친구 때리고 후회하는 소년, 용서의 문을 여는 지혜
같은 실수 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게 중요 친구를 때렸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던 순간에는 주먹이 먼저 나갔다. 그런데 사건이 벌어진 뒤 상황이 뒤집혔다. 이번에는 두려움이 그를 때리기 시작한다. ‘학교에서 어떤 처벌을 받지?’ ‘선생님이 그를 나쁜 학생으로 생각하면 어떡하지?’ ‘부모님께 알려지면?’ ‘맞은 친구가 끝까지 용서하지 않으면?’ 이미 엎질러진 물 앞에서 그 고등학생은 밤새 바닥만 바라본다. 하지만 아무리 바라본다고 물이 다시 컵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엎질러진 물을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물을 닦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통제할 수 없는 것 통제하려 할수록 불안 증폭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주환 교수는 불안을 설명하면서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 할수록 불안이 커진다고 말한다. 위협은 밖에서 오지만 불안은 안에서 일어난다. 학교의 처분이나 다른 사람의 평가처럼 그가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것까지 붙잡으려 하면 마음은 더욱 불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