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유통주는 주구장창 하락세를 탔다.”(조선비즈 2012년 8월 21일) “호주 방송 주구장창 수영만 재탕 삼탕, 시청자 ‘분노’”(한국경제 2012년 8월 2일) 등의 예문에서 보듯이 ‘주구장창’은 아주 널리 쓰이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바른말이 아닙니다. ‘주구
종합
엄민용 기자
2019.08.30 12:00
-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옛말에 과공비례(過恭非禮)라고 했습니다. 지나친 공경은 오히려 예의에 어긋난다는 얘기죠.이는 행동뿐 아니라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쓸데없이 존대의 표현을 써서 엉뚱한 말을 만드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런 말 중에서 대표적인 표현이 “우리 할아버지는 귀를 잡수시어 아무것도 못 들
종합
엄민용
2019.08.30 12:00
-
[연 습 문 제]1. 아래의 예문을 통일성의 원리에 비추어서 분석해 보자.개는 어린이를 보호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이런 훈련을 시키는 첫 단계는 개로 하여금 어린이는 연약하다는 것을 알아차리도록 하는 일이다. 훈련자는 개가 지켜보는 데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어린이를 구하는 시범 행동을 한다.그런 행동을 되풀이하다가, 어린이를 구하는 작업의 마지막 순간에 일부러 머뭇거린다. 개가 그 일을 수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영리한 개는 바로 그것을 눈치채고 그 일에 뛰어들게 되며, 그때부터 어린이 문제에 대하여 관심
종합
글쓰기신문
2019.08.25 22:00
-
[편집자 주] 글쓰기 전문매체 '글쓰기'에서는 언론출판인 김태수 대표(출판사 엑스오북스)의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특강'을 연재합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한 '글쓰기 걱정, 뚝!'에서 요약 발췌한 내용을 주 1회 소개합니다. 김태수 대표는 중앙일보NIE연구소, 동아닷컴, 국민일보, 스포츠조선 등 신문사에서 20년 동안 일했습니다. 한동안 중앙일보 공부섹션 '열려라 공부' 제작을 지휘했고, 특히 글쓰기 교육에 관심이 많아 논술 학습지 '퍼니', '엔비', '이슈와 논술' 등의 편집 총책임자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글쓰기 비법을 직접 전
글쓰기치유
김태수 기자
2019.08.23 11:19
-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정범구 대사의 ‘대사관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정 대사는 대사관 주변 이야기와 한독 관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간결하고 논리적인 문장으로, 외교관의 소소한 일상과 깊이 있는 사색, 강대국들과의 이해관계를 담고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쓰기’의 모범사례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현장 사진을 곁들여 국민들에게 외교관이 일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범구 대사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16대, 18대 국회의원을
종합
정범구 대사
2019.08.21 21:52
-
[편집자 주] 글쓰기 전문매체 '글쓰기'에서는 언론출판인 김태수 대표(출판사 엑스오북스)의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특강'을 연재합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한 '글쓰기 걱정, 뚝!'에서 요약 발췌한 내용을 주 1회 소개합니다. 김태수 대표는 중앙일보NIE연구소, 동아닷컴, 국민일보, 스포츠조선 등 신문사에서 20년 동안 일했습니다. 한동안 중앙일보 공부섹션 '열려라 공부' 제작을 지휘했고, 특히 글쓰기 교육에 관심이 많아 논술 학습지 '퍼니', '엔비', '이슈와 논술' 등의 편집 총책임자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글쓰기 비법을 직접 전
글쓰기치유
김태수 기자
2019.08.19 18:40
-
[편집자주] 각 시도 교육청의 교원논술 연수 강사로 활약했던 한효석(전 부천고 국어교사) 선생이 ‘한효석의 너무나도 쉬운 논술’(아카넷 출판사)을 발간했습니다. 선생 없이 혼자서도 글쓰기 공부를 할 수 있는 글쓰기 지침서로 인기가 있습니다. 한효석 선생이 제시하는 글쓰기 방법론을 저서 내용을 요약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1. 문장을 짧게 하자“과거에 비해 요즘 문장의 길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문장을 짧게 하면 자기 생각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지요. 현대인은 자기 생각을 상대방에게 빨리, 분명하게 전달하고 싶은가 봅니다. 특히 요즘
글쓰기치유
이상혁 기자
2019.08.18 17:44
-
6. 단락을 펼치는 원리단락이란 소주제와 그것을 구체적으로 펼치고 떠받드는 뒷받침문장들로 이루어지며, 그 소주제는 글 전체 주제의 일부를 이루는 요소라 하였다. 또, 글은 이런 단락들이 차례로 엮어져서 이루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따라서 하나하나의 단락을 이루어 가는 것은 한 편의 글을 써가는 필수 과정이 된다. 우리가 단락을 이루는 문제를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충실하고 알찬 단락을 이루려면 그 기본 원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무릇 모든 일을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그 근본 원리나 원칙을 알고 따라야 하듯이, 단락
종합
글쓰기신문
2019.08.14 20:40
-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아주 쉬운 말인데, 많은 사람이 자주 틀리는 말 가운데 하나가 동사 ‘되다’를 활용한 말입니다.누구나 하루에도 수백 번씩 ‘되다’라는 말을 쓸 겁니다. 그런데도 ‘되’를 쓸 때와 ‘돼’를 써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①“아버지는 나에게 선생님이 ○라”고
종합
엄민용 기자
2019.08.14 14:30
-
[편집자 주] 글쓰기 전문매체 '글쓰기'에서는 언론출판인 김태수 대표(출판사 엑스오북스)의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특강'을 연재합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한 '글쓰기 걱정, 뚝!'에서 요약 발췌한 내용을 주 1회 소개합니다. 김태수 대표는 중앙일보NIE연구소, 동아닷컴, 국민일보, 스포츠조선 등 신문사에서 20년 동안 일했습니다. 한동안 중앙일보 공부섹션 '열려라 공부' 제작을 지휘했고, 특히 글쓰기 교육에 관심이 많아 논술 학습지 '퍼니', '엔비', '이슈와 논술' 등의 편집 총책임자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글쓰기 비법을 직접 전
글쓰기치유
김태수 기자
2019.08.12 17:45
-
[편집자 주] 글쓰기 전문매체 '글쓰기'에서는 언론출판인 김태수 대표(출판사 엑스오북스)의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특강'을 연재합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한 '글쓰기 걱정, 뚝!'에서 요약 발췌한 내용을 주 1회 소개합니다. 김태수 대표는 중앙일보NIE연구소, 동아닷컴, 국민일보, 스포츠조선 등 신문사에서 20년 동안 일했습니다. 한동안 중앙일보 공부섹션 '열려라 공부' 제작을 지휘했고, 특히 글쓰기 교육에 관심이 많아 논술 학습지 '퍼니', '엔비', '이슈와 논술' 등의 편집 총책임자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글쓰기 비법을 직접 전
글쓰기치유
김태수 기자
2019.08.05 09:47
-
[연 습 문 제]1. 다음 소주제문으로 서사법, 기술법, 설명법, 논술법의 단락을 써 보자.소주제문 : 농촌의 가을날은 누구나 바쁘다.[길잡이] 앞에서 익힌 서사법, 기술법, 설명법, 논술법의 전개 방법에 따라 써 보면 각기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서사법] 농부들은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들로 나가 누렇게 익은 벼를 거두어 들인다. 기계로 또는 낫을 가지고 벼를 베어 깍지 짓고 장정들은 볏단을 탈곡장으로 나른다. 탈곡기는 쉴새 없이 소리를 내며 돌아 가고 알곡은
종합
글쓰기신문
2019.08.05 09:35
-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해마다 5월에 석가탄신일이 옵니다. 그런데요. 많은 사람이 아무렇게나 쓰는 ‘탄신일’은 아주 이상한 말입니다.바르지 않은 ‘탄신일’이 널리 쓰이는 것은 사람들이 한자말 ‘탄신’의 뜻을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인 듯싶습니다. 우리말을 꽤 안다는 언론사 기자들까지 “세종대왕의 탄신
종합
엄민용
2019.08.03 15:40
-
[편집자 주] 글쓰기 전문매체 '글쓰기'에서는 언론출판인 김태수 대표(출판사 엑스오북스)의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특강'을 연재합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한 '글쓰기 걱정, 뚝!'에서 요약 발췌한 내용을 주 1회 소개합니다. 김태수 대표는 중앙일보NIE연구소, 동아닷컴, 국민일보, 스포츠조선 등 신문사에서 20년 동안 일했습니다. 한동안 중앙일보 공부섹션 '열려라 공부' 제작을 지휘했고, 특히 글쓰기 교육에 관심이 많아 논술 학습지 '퍼니', '엔비', '이슈와 논술' 등의 편집 총책임자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글쓰기 비법을 직접 전
글쓰기치유
김태수 기자
2019.07.28 11:16
-
3) 설명법설명법(exposition)은 사물에 관해서 알기 쉽게 풀이하는 법이다. 이를테면, "무엇이냐?," "어떤 뜻이냐?," "어떤 성질이냐?" 하는 따위의 물음에 대답하는 것이 설명법이다. 설명법은 한 마디로 독자의 의문이나 궁금증을 풀어 주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 서술법이다.설명법은 대개 소주제나 그것과 관련된 사항을 풀이하게 된다. 다음 보기에서처럼 소주제문에 나오는 주요 낱말의 뜻 매김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설명법의 한 가지이다.[보기 5.6]산에는 "자연"이라는 큰 스승이 살고 있다. 거기엔 상록수도 있고 활엽수도 있다
종합
글쓰기신문
2019.07.20 22:00
-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어 신세경에 대해서는 ‘신세경이 겉으로 보기엔 새침때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난기가 엄청난 꾸러기’라며 ‘신세경의 꾸러기 본능을 끌어내는 작품을 같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새침때기 김새론, 김승우 아빠는요~~‘나는 아빠다’” 따위 예문에서 보듯이 ‘새침때기’는 아주
종합
엄민용
2019.07.20 12:00
-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8월 1일부터 우리말의 큰 흐름 하나가 바뀌었습니다. 말 많고 탈 많던, 성씨의 두음법칙 적용 여부가 뒤집어진 것입니다.이전에는 성이 柳인 사람은 한글 표기로 ‘유’만 쓸 수 있었는데, 이날부터 자기가 원하면 ‘류’로도 쓸 수 있게 된 것이지요.李, 林, 梁
종합
엄민용
2019.07.16 10:55
-
5. 단락을 펼치는 방법단락을 펼치는 방법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서사법, 기술법, 설명법, 논술법 등 네 가지가 단락을 전개하는 기본 방법이 된다. 각 단락의 소주제는 이 네 전개법의 하나나 둘 또는 그것들을 어울러서 펼치게 된다.1) 서사법서사법(narration)이란 행동이나 사건을 이야기하는 법을 말한다. 사물이 시간적으로 움직이거나 진행되는 과정을 적어서 나타내는 것이 서사법이다. 누가 어떻게 하느냐, 무엇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그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하는 것을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적어 나타내는 것이
종합
글쓰기신문
2019.07.13 22:00
-
①글쓰기 방법론을 강의 듣고, ②직접 글을 쓰고, ③첨삭 지도를 받고, ④다시 고쳐 쓴 뒤 이 글을 ‘글쓰기’란 인터넷신문에 게재하는 글쓰기 특강이 ‘글쓰기마라톤’ 형식으로 개설된다.'글쓰기' 신문은 신우성글쓰기본부와 함께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집중교육과정을 7월 6일(토)과 7일(일)에 각각 1차 개강한다. 일주일 뒤인 13일(토)과 14일(일)에 2차 개강을 하며 8월 31일과 9월 1일까지 8~9회차로 진행한다. 토요일 강좌는 저녁 6~10시에, 일요일 강좌는 오후 2~6시에 운영한다.주제는 ‘논리적 글쓰기’,
글쓰기치유
이상혁 기자
2019.07.04 21:20
-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귀밑을 스치는 바람에 찬 기운이 배어 있는 시기가 오면 문득 생각나는 곤충이 하나 있습니다. 가을 내내 신나게 놀다가 찬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개미에게 구걸한다는 불쌍한 녀석 말입니다.그 녀석은 를 비롯해 여러 동화에서 게으름의 대명사처럼
종합
엄민용 기자
2019.06.30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