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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단체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을 해치는 ‘으뜸 헤살꾼’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국어기본법을 지켜야 할 공공기관들과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알리는 글에 외국어를 섞어 쓰고 있다”면서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문재인 정부 청와대도 그 비판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이 모임은 그 예로 문재인 정부가 ‘벤처’(중소벤처기업부), ‘뉴딜’(뉴딜정책)과 같은 영어를 정부 부처나 정책 명칭에 넣어 짓는 것을 들면서 ‘으뜸 헤살꾼’으로 지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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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식 기자
2021.10.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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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친 동화가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기 귀’라고 외치면서 속병이 완쾌된 동화 속 주인공처럼, 억압된 감정을 글로 외부에 표출하여 심신 건강을 찾을 수 있다. 미국심리학협회 발표에 따르면, 감정과 스트레스에 관한 글쓰기는 천식과 관절염,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 등 다양한 환자들의 면역 체계를 향상시킨다고 한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 학부모, 대학생들을 위로하여 심신을 치유하는 ‘치유글쓰기 특강’이 무료로 열린다. 1차로 2월 1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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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글쓰기
2021.02.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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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위 자사고로 ‘수시 명문’인 (교장 박하식)는 신문기자 출신 입시전문가인 신향식 대표(‘치유글쓰기신문’ 발행인, 대학 강사)를 초빙하여 ‘교원들 글쓰기의 핵심과 유의점’을 주제로 22일 교사 연수회를 열였다.신향식 대표는 이날 연수에서 대학교수와 입학사정관들이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효율적으로 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발표한 뒤 교사들과 질문답변 등 토론 시간을 가졌다.신 대표는 자기소개서 문항별 개요 작성틀 및 첨삭 참고사항을 제시한 뒤 합격한 학생들 작품을 분석했다. 또, 학생부의 본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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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기자
2020.12.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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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나의 욱하는 감정이 내 목줄기를 타고 올라오면 그때는 아무도 못 말렸다”나 “오른쪽 어깨, 목줄기, 팔꿈치… 안 아픈 곳이 없다” 따위 예문에서 보듯이 ‘목줄기’는 널리 쓰이는 말입니다.“길게 이어져 나간 갈래”를 뜻하는 ‘줄기’는 “한 줄기 희망이 보인다”처럼 단독으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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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용
2020.10.2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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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탄생'을 저술한 노마 히데끼 野間秀樹는 한글이 태어나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그 신비로움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 일본인 학자의 높은 평가에서 보듯이 우리는 한글이라는 빛나는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하지만 유아독존에 빠져서는 안된다 생각에 오늘 한글날을 맞아 우리 말과 글에 대한 단상을 올려본다.독일 철학자 피히테는 사람이 언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언어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고, 비교언어학의 창시자라는 빌헬름 폰 훔볼트는 언어와 생각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같은 언어를 쓰는 민족은 동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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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정 대표(독일모델연구소)
2020.10.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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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억원 Processing-In-Memory CPU 중" "全軍的 노력 결집으로 전작권 전환" “e-사람” “高價차 사고"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대표 이대로)가 10월 7일 574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학회 교육관에서 열린 “국민 여러분! 우리말이 아파요!”라는 이야기마당에서 “영어와 한자 사대주의에 물든 정부와 공공기관 공문서”라는 주제 토론회장에서 발표한 공식문서에 등장한 표현들이다. 한국어인공지능학회와 유피아이(UPI)뉴스가 함께 정부 부처·청·위원회 등 정부 부처 43곳 주요 문서를 수집해 조사, 분석한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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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식 기자
2020.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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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치유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우리 젊은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총알받이로 내보낸다고 개거품 물었던 집단입니다” “가끔씩 숨이 잘 안 쉬어지고, 목에서 자꾸 개거품이 나와요” “비평을 빙자해서 개거품 물지 마세요” 따위 예문에서 보듯이 ‘개거품’은 꽤 널리 쓰이는 말입니다.‘개판’ ‘개떡’ ‘개살구’ 등처럼 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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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용 기자
2020.10.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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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극중 이신영은 일에서는 엄청난 승부욕을 보이는 반면 사랑 앞에서는 쑥맥도 이런 쑥맥이 없다는 점이 무척 재미있어요.”“예능에서 가수로 돌아온 김종국 ‘발라드 잘 불러도 연애는 쑥맥’”최근 일간지들에 실린 표현입니다. 언뜻 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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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용 기자
2020.10.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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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기 입학식을 12시간 정도 앞둔, 2005년 3월 1일 밤 용인외고(현 외대부고) 기숙사. 밤 늦도록 교복이 도착하지 않자 학교 관계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디자이너의 까다롭고 섬세한 주문으로 교복 제작에 시간이 걸린 것이다.밤 10시가 되어서야 학생들은 교복을 입어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교복의 새 장을 여는 순간이었다. 정장, 캐쥬얼 등 교복의 종류가 여럿이어서 개교 1년차와 2년차 학생들은 입학식이 아예 교복 패션쇼를 방불케 했다.이 교복을 디자인한 주인공은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 디자이너 고 앙드레김.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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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식 기자
2020.09.03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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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삼성고(교장 박하식)가 IB 인증학교의 지위를 부여받아 내년부터 토론논술형 교육과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으로 수업한다.충남삼성고는 지난 21일 IB 본부(IBO, 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로부터 IB 인증학교로 확정받았다. 국제학교가 아닌 국내 초중등교육법상 인가를 받은 학교 중에서는, 충남삼성고가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자사고로서는 첫 번째다.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 본부에서 운영하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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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식 기자
2020.09.0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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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2014년부터 취재해온 ‘독일 글쓰기 교육, 그 현장을 찾아서’를 연재합니다. 독서신문과 오마이뉴스 등에도 게재했으나 일부 누락되고 있어 ‘글쓰기’ 신문에 복원합니다. 이 기사는 베를린과 함부르크, 비스바덴,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등 독일 현지 취재를 한 것입니다. 일부는 국내 체류 중인 독일 교육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신향식 발행인은 하버드대와 MIT, UMASS 등에서 미국 글쓰기 교육을 심층 취재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대학과 고교에서도 글쓰기 및 소논문, 보고서 작성법을 지도하는 논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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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식 기자
2020.09.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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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올 겨울은 지난 겨울보다 추운 듯합니다. 귀밑을 스치는 바람에 한기가 가득하네요. 이처럼 추운 시절을 따뜻하게 보내는 비법, 그게 뭔지 아세요? 바로 웃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웃음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묘약이고, 마음이 따뜻하면 몸도 따뜻해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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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용
2020.05.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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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우리 말모이마당은 한글이름을 지어주기도 하고 상담도 합니다. 한글이름을 짓고 싶은 분은 우리에게 연락하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국어사전’이라는 말을 한자로 쓰면 ‘國語辭典’이다. 그런데 이 사전(辭典)이라는 한자말은 우리말이 아니고 일본 강점기부터 쓴 일본 한자말이다. ‘사전’이란 한자말을 우리 말광에서 찾아보면 “事典 事前 史傳 史前 四傳 四殿 寺典 寺田 辭典 師傳 梭田 死前 死戰 沙田 社奠 社錢 祀典 祀田 私戰 私田 私箭 私錢 私電 肆廛 詐傳 謝箋 謝電 賜田 辭箋 赦典 赦前 私轉”로서 32가지나 된다. 그러니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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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름 이야기 '말모이 마당'
2019.11.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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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기사에 이어) 다음은 하버드대 논증적 글쓰기 교육을 총괄 지휘하는 토마스 젠 교수와 나눈 일문일답.- 논증적 글쓰기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가.“나는 2007년 8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맡았다. 하버드대학교는 논증적 글쓰기 수업이 학생들의 전공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수업은 어느 정도 고립되어 있기도 하다.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한 학기 수강한 뒤 다음 학기에 전공과목 수업을 듣기 때문이다. 그때에도 글쓰기를 해야 하는데 신입생 때 배운 글쓰기가 활용되도록 도와주는 게 바로 논증적 글쓰기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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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식 기자
2019.05.0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