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 출신 입시전문가 신향식 대표 22일 초청

광역단위 자사고로 ‘수시 명문’인 <충남삼성고>(교장 박하식)는 신문기자 출신 입시전문가인 신향식 대표(‘치유글쓰기신문’ 발행인, 대학 강사)를 초빙하여 ‘교원들 글쓰기의 핵심과 유의점’을 주제로 22일 교사 연수회를 열였다.

신향식 대표는 이날 연수에서 대학교수와 입학사정관들이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효율적으로 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발표한 뒤 교사들과 질문답변 등 토론 시간을 가졌다.

신 대표는 자기소개서 문항별 개요 작성틀 및 첨삭 참고사항을 제시한 뒤 합격한 학생들 작품을 분석했다. 또, 학생부의 본보기를 화면에 띄워놓은 뒤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기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자소서, 학생부 및 학생들의 글 평가에 적용할 수 있는 문장론도 공개했다.

신향식 대표는 “좋은 글은 독해가 잘 되는 글이요, 중심생각이 정확하게 전달되는 글”이라면서 “이것은 학생부와 자소서를 작성할 때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수와 입학사정관들은 방대한 분량의 학생부와 자소서를 읽는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면서 “학생들의 역량이 잘 드러난 학생부와 자소서를 쓰려면 생각을 조직하여 단락원리에 맞춰 전개하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예시)를 곁들여야 한다는 문장론의 기본원칙을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충남 아산에 있는 충남삼성고는 삼성그룹의 학교로, 과학영재학교나 전국단위 자사고에 비해 선발권이 제한적인 한계를 ‘학생선택 진로별 교육과정’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극복하고 있다. 충남삼성고는 서울대 수시 학종 실적에서 1기를 배출한 2017대입에서 9명, 2018대입에서 13명, 2019대입에서 8명의 실적을 내면서 이를 증명했다. 2020수시에서는 26명이 서울대 수시 1차에 합격해 전국 ‘톱10’의 위치에 올라 ‘수시 명문고’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신향식 대표는 13년간 신문기자를 하고, 대학에서 교양과목 ‘글쓰기’를 지도하며, 인터넷신문인 ‘치유글쓰기신문’를 발행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연세대 석사논문에서 주요 일간지의 사설과 칼럼을 분석하여 허점을 지적한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전개에 관한 연구’로 화제를 끈 바 있다. 이 논문의 요약본은 서울대 1학년들이 기초필수로 수강하는 ‘글쓰기와 글읽기’ 교재에 모범예문으로 실리기도 했다. 그는 미국의 하버드대와 MIT, 독일의 베를린자유대와 함부르크대 등에서 선진국의 논증적, 학술적 글쓰기 교육 방식을 자비로 현장 취재해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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