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25일 춘천예술마당강원일보 첫 만평부터 스포츠조선 《헹가래》 창간호까지"시대를 웃기고 울린 한 컷의 기록“반세기 작품세계 한눈에

정치, 사회, 스포츠와 서민의 삶 만평에 담아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정치와 사회, 스포츠와 서민의 삶을 한 컷의 만평에 담아온 시사만화가 유환석 화백의 데뷔 50주년 특별전이 내달 14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춘천예술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유 화백이 50년 동안 발표한 대표작들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자리다. 14일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광복절인 15일에는 데뷔 50주년 기념 메인 행사가 마련된다.
유 화백의 시사만화 인생은 1974년 8월 15일에 강원일보에 독자만평이 실리고 이듬해 어린이강원에 데뷔하면서 시작됐다. 신문 한 귀퉁이에 실린 작은 만평은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사만화가의 출발점이 됐고, 올해로 꼭 50년을 맞았다.
1974년 8월 15일자 강원일보에 첫 만평 게재
전시에서는 그 역사적인 첫 만평과 함께 1990년 3월 21일 발행된 스포츠조선 창간호(지령 1호)에 실린 《헹가래》 첫 작품도 공개된다. 《헹가래》는 스포츠조선과 함께 탄생한 대표 시사만화로, 이후 17년 동안 약 5,000회 연재되며 시대의 주요 사건과 국민 정서를 한 컷의 그림으로 기록했다.
유 화백은 1975년 데뷔 이후 스포츠조선과 강원일보 등에서 활동하며 한국 시사만화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조선에서는 《헹가래》를, 강원일보에서는 《공수래》를 장기 연재했고, 프랑스와 호주, 대만 등 해외 전시에도 꾸준히 초청되며 시사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의 예술적 영역을 넓혀 왔다.
프랑스와 호주, 대만 등서 해외 전시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회고전이 아니다. 민주화와 IMF 외환위기, 월드컵 열기와 올림픽, 정치와 경제, 서민의 애환까지 시대의 굵직한 장면들이 유 화백의 만평 속에서 어떻게 기록되고 기억됐는지를 돌아보는 '시각 현대사'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 컷의 그림은 하루를 웃게 했지만, 수천 점의 작품이 모이면 한 시대의 얼굴이 된다. 데뷔 50주년 특별전은 유환석 화백이 남긴 만평이 단순한 신문 삽화를 넘어 대한민국 현대사를 증언하는 기록물로서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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