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창 회장 유튜브에 소개된 원종연 씨, 동아일보 현장 취재도
생후 2세에 소아마비 앓아 평생 까치발 살던 중 맨발걷기 만나
맨발걷기로 60여 년간의 소아마비를 극복한 여성의 치유 사례가 유튜브와 동아일보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사례는 접지효과(Earthing)와 반사요법(Reflexology)의 복합 작용으로 설명된다. 과학적 연구와 실제 회복 과정이 어우러진 보기 드문 회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 파주시 문산에 거주하는 64세 여성 원종연 씨. 생후 2세에 소아마비를 앓은 뒤 오른발이 심하게 뒤틀려 평생을 까치발로 살아왔다. 신발을 제대로 신을 수 없었고, 족궁 깔창 없이는 외출조차 어려웠다. 고통은 단지 다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골반이 틀어지면서 위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고, 만성 소화불량과 악성빈혈로 이어졌다. 교감신경 이상으로 왼쪽 뺨이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도 있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서 맨발걷기 접하고 포천 산정호수서 흙길을 맨발로 걷기 시작
57세가 되던 해, 전환점이 찾아왔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맨발걷기를 소개하는 장면을 시청한 직후, 원 씨는 깔창을 모두 버리고 곧장 포천 산정호수로 향했다. 맨발로 흙길을 걸은 첫날, 극심한 통증이 전신을 휘감았다. 발바닥에는 열감이 일었고, 몸은 가스를 배출하며 내부 정화를 시작했다.
6개월 뒤 원 씨는 오른쪽 허리에서 끌어당기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다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후 하루 2~3시간씩,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하루도 빠짐없이 흙 위를 걸었다. 겨울에는 맨땅을 찾아 눈을 쓸고, 여름엔 뜨거운 흙을 밟으며 근력을 기르기 위한 맨몸 운동도 병행했다. 그 결과, 2년 뒤부터 절뚝거림이 점차 줄었고, 지금은 완전히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회복했다.

하루 2~3시간씩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겨울, 한여름에도 맨발걷기...근육 운동도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이 사례를 유튜브 채널에 소개했다. 26일 오후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동아일보 양종구 기자가 현장을 동행 취재하며 기록한 것으로, 실제로 원 씨가 흙길을 걷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 함께 담겼다. 양종구 기자는 “정상적으로 걷고 있는 모습은 단순히 회복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변신이었다”고 밝혔다.
소아마비를 앓던 그녀를 30년 전 탁구장에서 만났던 지인들은 깜짝 놀라며 “다리 수술을 했느냐”고 되물었다. 고교 동창은 “발가락이 오그라들어 늘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반듯하게 펴졌다”며 “기적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이 어렵다”고 말했다. 동생 원종봉 씨는 “누나가 변하는 걸 보고 세상이 바뀐 것 같았다”고 전했다.
동아일보 양종구 기자 취재소감 "회복 수준 아니라 완전한 변신!!"
이 회복 사례는 과학적으로도 뒷받침된다.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와 여수요양병원 등 3개 기관이 공동 진행한 6주간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맨발 걷기 30분 후 적혈구 응집이 현저히 줄고, 제타포텐셜 수치가 개선되어 혈류 흐름과 세포 활동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는 2013년 미국 대체의학학회지에 실린 “Earthing improves blood viscosity” 논문 결과와도 일치한다.
원 씨는 현재 요가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강의와 체험으로 나누고 있다. “소아마비는 평생 굳어버린 몸이었다. 그걸 바꾸려면 엄청난 인내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제는 내 발이 부모님이 준 최고의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요가 강사로 제2인생 활짝 자신의 치유체험 이웃과 공유
박동창 회장은 “흙과 발이 만나는 접지의 힘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삶의 생물학적 회복력”이라며 “이 사례는 걷기의 과학과 사람의 의지가 만났을 때 일어나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평했다.
맨발걷기는 이제 하나의 회복의 길이자 생명의 방정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흙 위에 올린 한 사람의 맨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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