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28청춘’, 강남 늘벗공원 메타세콰이어 숲속길서 14일 오후 번개모임

주민들 만든 맨발걷기 명소…시원한 바람, 세족장까지 갖춰

‘맨발의 28청춘’이 오는 14일(월)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늘벗근린공원 내 메타세콰이어 숲속길에서 번개모임을 연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90분 동안 메타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조성된 숲길을 맨발로 함께 걷는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이 숲속길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맨발 걷기 코스로, 최근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늘벗근린공원의 숲속 맨발길은 통풍이 잘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여름철 가마솥더위에도 쾌적하게 걷기 좋다.

주민들이 매일 빗자루로 정성껏 쓸어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어 맨발로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새로 설치돼 맨발벗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인근에는 양재천 황톳길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숲길과 황톳길 두 가지 방식의 맨발걷기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맨발의 28청춘’은 2023년 11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정기적인 맨발걷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대모산, 서리풀공원, 인천 하나개해수욕장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서 걷기 모임을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18명의 회원이 부부 동반으로 참여한 갯벌 맨발걷기 행사도 성황리에 열렸다.

모임 관계자는 “늘벗근린공원의 메타세콰이어 숲속길은 깊은 그늘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도심에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맨발걷기 장소”라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특색 있는 장소를 찾아 건강한 걷기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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