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세광고, 9년 연속 충청권 고교야구리그 우승…10전 전승으로 전국대회 진출권

결승타 이홍석, 승리투수 김태언...천안북일 3대1 제압동문들 열띤 응원...세광장학재단서 금일봉 전달도

충북 청주의 야구명문 세광고등학교(교장 정예용, 감독 방진호)가 충청권 고교야구 최강자 자리를 다시 한번 굳건히 했다.

세광고는 22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5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충청권)에서 천안북일고를 3대 1로 꺾고,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9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리그에서 세광고는 10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서 세광고는 승리투수 김태언의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과 이홍석의 결승타 등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실책 없는 탄탄한 수비와 끈질긴 승부 근성이 돋보였다.

마치 빈틈없는 시계처럼 정교하게 움직이는 세광고 야구는 ‘기계야구’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위기의 순간마다 터지는 적시타는 경기를 결정짓는 한 방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세광고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등 2025년 전국 본선대회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세광고는 수십 년간 충청권 고교야구를 대표해온 팀으로, 프로야구 선수 다수를 배출하며 지역야구 인재육성에 큰 기여를 해왔다. 철저한 기본기 훈련, 조직적인 팀 운영, 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낙수 야구후원회장(맨앞)을 중심으로 세광고 동문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김낙수 야구후원회장(맨앞)을 중심으로 세광고 동문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청주야구장에는 세광고 동문들과 학부모들,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세광고 총동문회와 재경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응원 열기는 경기 내내 이어졌고, 선수단의 투혼을 북돋았다. 세광장학재단에서는 동문들의 마음을 담아 선수단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세광고는 전국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10전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발판 삼아 또 한번 전국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총동문회 박종찬 회장은 "현장에서 응원의 중심을 잡아주고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김낙수 야구후원회장, 재경 함영관 후원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세광고 야구선수들이 22일 결승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광고 야구선수들이 22일 결승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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