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이 맨발운동 원동력"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이 17일자 ‘맨발로 쓰는 아침편지’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과 맨발걷기운동의 철학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낮 2시, 경남 함양 소현마을에 위치한 자신의 생가 집터에서 진행되는 '맨발 마당 개장 및 맨발 빌리지 조성 선포식'을 앞두고 서울에서 출발하며 아침편지를 올렸다.
그는 "해가 떠도 맨발, 달이 떠도 맨발"이라는 철학을 강조하며 자연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이 현재의 맨발걷기운동을 실천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6세부터 10세까지 경남 함양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들과 산을 뛰어다니며 메뚜기를 잡고, 냇물에서 족대로 고기를 잡았으며, 감나무에 올라 감을 따던 경험을 회상했다. 감을 삭히기 위해 논의 흙 속에 묻어두거나, 썩은 나뭇가지를 잡고 떨어지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성장했다.
박 회장은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온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온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그 5년의 시간이 운명적으로 주어진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로 이주한 그는 북성국민학교 5학년에 전학하며 시골 출신이라는 편견과 마주했다. 첫 시험에서 35등을 기록한 그는 꾸준한 노력 끝에 5등까지 성적을 올리면서 학업에 자신감을 얻었다. 경기중학교 입학 시험에서는 낙방했지만, 동성중학교를 거쳐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교 시절에는 독서클럽 활동에 전념했다. 경기여고 학생들과 함께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자체 신문을 발행하며 활동을 확대했다. 박 회장은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해가 떠도 스테인레스, 달이 떠도 스테인레스”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성실함과 끈기로 유명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그의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어떤 일이든 핵심을 꿰뚫어 이해하고, 미칠 만큼 몰입해야 한다”며 ‘격물치지(格物致知), 불광불급(不狂不及)’을 강조했다.
현재 그는 맨발걷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을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선포식이 아니라, 전 국민이 맨발걷기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맨발 빌리지' 조성을 향한 대장정의 시작을 의미한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은 앞으로 소현마을에서 맨발로 24시간 접지하며, 봄에는 진달래꽃을 즐기고, 여름에는 냇가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첨벙대며 놀며, 가을에는 알밤을 줍는 등 함양의 소년소녀들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아침편지에서 “맨발로 걷는 것이 질병과 노화를 예방하는 길”이라며 “해가 떠도 맨발, 달이 떠도 맨발”이라는 신념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현마을 맨발 빌리지 조성 선포식'과 함께 박 회장의 맨발강의 ‘함양 소현마을, 무병장수의 맨발길 조성 향한 꿈의 대장정'이 낮 1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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