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맨발걷기용 비닐하우스, 올해도 선바위역 인근에 개장

서울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7분 거리과천 우림원예농원 3,000평 규모 황톳길북극한파 몰아쳐도 따스하게 맨발걷기 가능수목 화초도 있고 난로도 있어 힐링 쉼터로 최고(우림원예가든 문의 02-504-0445)

서울에 기상 관측 이래 11월 중 가장 큰 눈이 내린 27일. 첫눈부터 폭설이 찾아온 이날 경기도 과천 우림원예농원 황톳길은 별천지 그대로였다.

바깥엔 찬바람이 불고, 가로수엔 무거운 눈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길거리에도 걸음을 내디딜 수 없을 정도로 질퍽한 눈이 수북하게 쌓이고 있었다. 맨발걷기 성지인 대모산에도 인적이 끊긴 채 야생동물들만 돌아다녔다.

하지만 우림원예농원 황톳길엔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들의 기쁨과 환호로 가득 찼다. 궂은 날에도 품질 좋은 황톳길에서 맨발걷기를 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역력했다.

우림원예가든 비닐하우스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들.(지난 겨울 장면.)
우림원예가든 비닐하우스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들.(지난 겨울 장면.)

영하 10도 이하 내려가도 불편없이 어싱 가능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조성된 비닐하우스 맨발길이 올해도 개장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인근 과천우림원예가든이 바로 그곳이다.

겨울철 흙길 맨발걷기 명소로 주목 받았던 과천우림원예가든은 흙길로 조성된 3,0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맨발걷기로 건강을 지키려는 시민들에게 26일부터 개방했다.

과천우림원예가든은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상으로 떨어지는 등 ‘북극 한파’가 불어닥쳐도도 불편함 없이 맨발걷기를 즐길 수 았다.

과천우림원예가든 비닐하우스 흙길에서 한 시민이 맨발을 들어올리고 있다.(지난 겨울 장면.)
과천우림원예가든 비닐하우스 흙길에서 한 시민이 맨발을 들어올리고 있다.(지난 겨울 장면.)

난로와 좌석 설치해 따스하게 휴식 가능

특히, 곳곳에 난로와 좌석을 설치해 아무리 추워도 따스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다. 비닐하우스 화분에 심어 있는 각종 수목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난로는 지난해보다 1개 늘려 모두 3개를 설치했다.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로, 1개월 단위 회원권을 권유하자만 '1일 체험'도 가능하다. 휴일은 없으며 입장료는 하루 4,000원이다.

주차 시설이 부족한데다 원예가든의 작업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어 맨발 걷는 시민들이 승용차를 가져오면 혼잡을 초래할 수 있다. 지하철 선바위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고, 시내버스도 자주 다녀 대중교통을 아용하는 게 편하다.(우림원예가든 문의 02-504-0445)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박동창 회장은 "지난해 우림원예농원에 맨발걷기용 비닐하우스가 처음으로 생긴 뒤 서울 서대문구 안산과 강남구 대치동, 경기 분당 등에도 이런 공간이 마련됐다"면서 "지방자치단체들에서 겨울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도록 주민들이 건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환자, 어르신들은 맨발양말 활용 바람직

비닐하우스에서 맨발을 걸어도 냉기가 스며들 것으로 걱정되는 노약자들은 바닥 열린 맨발양말(접지양말, 어싱양말)을 신어도 좋다. 실제로, 우림원예가든 비닐하우스에서도 맨발양말 등을 신고 걷는 시민들도 있다.

맨발양말을 처음 보급한 약손월드 강남치유센터에서 만든 제품이 가장 무난하다. 지난해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에도 200켤레 기증된 이 양말은 암 요양병원 등에서도 단체로 주문하여 활용되고 있다.(맨발양말 구입문의 02-566-6887, 010-6887-8778)

우림원예가든 비닐하우스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지난 겨울 장면.)
우림원예가든 비닐하우스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지난 겨울 장면.)
맨발양말을 착용하면 겨울에도 어싱을 하기에 한결 수월하다. 구입 문의=010-6887-8778
맨발양말을 착용하면 겨울에도 어싱을 하기에 한결 수월하다. 구입 문의=010-6887-8778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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