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 인근 '동행마켓'서 선봬맨발걷기 열풍 힘입어...강남구청 행사서 측면지원접지되면서도 냉기 차단에 발도 보호하는 특수양말노약자들 요청으로 자연치유 힐링센터서 상품화2년간 무료로 나눠주다 지난해부터 시판맨발걷기동호회, 암요양병원, 보건소 등서 단체주문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에 기증도...스타트업 '미라클슬립'서 판매 중

들불 번지듯 확산하는 맨발걷기운동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호응하고 있다. 황톳길과 황토족탕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을 수용하는 등 맨발걷기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맨발걷기 성지인 대모산을 품고 있는 서울시 강남구는 다른 지자체에 모범을 보여왔다. 수많은 지자체에서 양재천 황톳길(대치동)과 대모산의 맨발걷기 환경을 벤치마킹했을 정도다.
강남구는 최근 맨발걷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이색 행사를 측면지원했다. 겨울철 맨발걷기를 할 때 착용하는 맨발걷기양말을 판매하는 노점상 행사를 젊은이 거리인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마련해준 것이다.
이것은 소상공인 동행마켓이란 행사로, 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 인근에서 열렸다.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양질의 상품들을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기획한 행사다.

동행마켓에 참가한 여러 제품 중 가장 시선을 끈 것은 '맨발걷기양말'이다. 맨발양말은 맨발걷기를 할 때처럼 접지가 되면서도 냉기를 차단하고 발도 보호할 수 있는 특수양말이다. 맨발걷기가 인기를 끌다보니 이 양말도 주목을 받은 셈이다.
압구정로데오역 노점행사엔 이미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는 중장년 노년층은 물론 부모에게 효도상품으로 선물하고 싶다는 젊은이들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맨발걷기를 하면 왜 건강해질 수 있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맨발양말은 발가락과 발등을 비롯한 발의 대부분을 따스한 천으로 감싸서 만들었다. 특히 양말 바닥의 두 군데에 구멍을 낸 뒤 (걷는 도중 벗겨지지 않도록) 동그라미 모양의 고무줄을 넣어서 안쪽으로 당겨지게 수작업으로 꼼꼼하게 마감질을 했다.
지난해 7월 첫 제품이 나온 뒤로 맨발걷기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찬바람이 불면 어르신들과 환자들, 냉기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건강용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맨발걷기동호회와 암요양병원, 보건소 등에서 단체주문을 하기도 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에도 지난해 두 차례 100켤레씩 기증하기도 했다.
이 양말의 명칭은 ‘맨발걷기 양말’, ‘바닥 열린 특수양말’, ‘구멍양말’ 등으로 통한다. 수작업으로 만들다보니 제품 공급이 늦어져 한달씩 기다리기도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흙길 맨발걷기는 여름보다 겨울에 10배 가량 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그 이유는 인체의 정상체온인 36.5도와 바깥 영하 온도의 큰 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발바닥의 혈액순환이 오히려 좋아지는 혈액 바이패스 현상(‘글로뮈’)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양말을 처음 만든 곳은 ‘힐링숲’이란 자연치유힐링센터(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앞)이다. 지난해 7월, 날씨가 더운 여름이었지만 겨울철 맨발양말을 출시한 이유는, 암환자들을 비롯한 노약자들과 그 가족들의 간절한 요청 때문이다.
‘힐링숲’ 측은 "'맨발걷기를 하고 싶어도 발에 냉기가 스며들까봐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노약자들이 겨울에도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맨발양말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밝혔다.
'힐링숲'에선 2021년과 2022년엔 이 양말을 고객들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지난해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에 두 차례 수백 켤레씩 기증하기도 했다. [현재 맨발양말은 스타트업 '미라클슬립'에서 위탁 판매하고 있다.(주문=010-6887-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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