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교야구대회 청주야구장으로 유치하자. 그 이유는..."

청룡기 황금사자기 봉황대기 대통령배 등대한야구협회서 지역개최 적극 권장17억원 들여 청주야구장 재단장국토 정중앙 위치해 교통 사통팔달청주시의회 승인 필요...대회운영비 지원 필요청주 출신 신장식, 이강일, 이광희, 이연희, 송재봉 의원 역할 기대

최대 54개팀 참가...지역경제 활성화 보탬

“고교야구대회를 청주로 유치하면 참 좋은데….”

야구 열성팬인 김낙수 고교(세광고 동문) 씨에게서 좀 전 전화가 왔다.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고교야구대회들을 청주에서 열면 좋겠다고 했다. ‘군불’을 지필 방법이 없겠냐고 했다.

가장 큰 이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었다. 말로만 수도권 집중을 지적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하란다. 전국고교야구대회 참가 팀 수는 약 54팀이다. 선수단과 학부모, 응원단을 합하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소비를 할 수 있다.(7월에 열리는 청룡기 대회 종료 후 프로야구신인 드래프트가 실시된다.)

그 다음,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다. 청주야구장은 국토의 정중앙에 있다. 전국의 어느 고교팀이든 2~3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청주야구장은 인터체인지에서도 멀지 않아 수도권에선 1시간 40분대에 올 수 있다.

청주야구장 인근엔 주거지역이 없어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일도 없다. 서울 양천구의 목동야구장 인근 주민들은 고교야구대회를 놓고 자주 민원을 제기한다. 너무 복잡하고 시끄럽단다. 봄, 여름, 가을 내내 경기가 열리니 아예 ‘학부모들 오지 말라’고도 당부하기도 한다. 양천구 신월동야구장도 마찬가지다.

4성급 호텔 등 기반시설 훌륭

세광고 응원단이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년 봉황대기 결승전(대구고전)에서 응원하고 있다.
세광고 응원단이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년 봉황대기 결승전(대구고전)에서 응원하고 있다.

청주엔 기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다. 4성급 이상 숙박시설도 많다. 고속도로가 두 개(경부, 중부)나 연결되어 있고 고속전철역(오송)도 있다.

청주야구장도 대한야구협회 시설기준에 맞게 재단장했다. 5년 만에 프로야구 6경기를 치르기 위해 야구장 수선유지비로 17억 원을 집행했다.(그렇게 하고도 경기가 열리지 않아서 야구장을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청주시 경계에서 25분 거리의 보은군의 야구장은 전국대학야구대회를 연속 4년째 치르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고교야구대회는 모두 5개다. ▲대통령배(중앙일보), ▲청룡기(조선일보), ▲황금사자기, ▲봉황대기(한국일보),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다.

대한야구협회에서는 전국 주요 고교대회를 개최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아예 지역 개최를 권장하고 있다. 고교야구대회를 주최하는 신문사들이 동의만 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치신청을 낼 수 있는 분위기다.

대통령배를 주관하는 중앙일보는 올해 경북 포항에서 대회를 연다. 중앙일보는 4년 전엔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를 청주에서 개최한 적도 있다.

지역 유치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지방자치단체는 포항과 경남의 경주다. 여기에 충북 청주도 (김낙수 씨의 제안으로) 모락모락 김이 피어나고 있다.

8강까진 청주서, 4강부턴 목동서 열 수도

2023년 봉황대기 결승전 대구고전에서 세광고가 공격하는 장면.
2023년 봉황대기 결승전 대구고전에서 세광고가 공격하는 장면.

모든 경기를 지역에서 개최하기 어려우면 차선책도 있다. 8강전 경기까지는 청주에서 하고 4강전 경기부터는 목동야구장이나 신월동야구장에서 마무리하면 된다.

관건은 청주시와 청주시의회 관계자들의 의지다. 고교 야구대회를 주최하는 중앙일간지에서 지역 개최에 결단을 내리면 운영 경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일부 지원하면 된다. 물론 청주시의회에서 승인을 해주어야 한다.

내친김에 청주시 의회 관계자들이 주요 신문사들을 설득하면 어떨까. 도지사와 시장도 거들고…. 22대 국회에 입성한 청주 출신 국회의원들도 힘을 보태면 좋겠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청주 낭성면 출신), 이강일(청주상당) 의원, 이광희(청주서원) 의원, 이연희(청주흥덕) 의원, 송재봉(청주청원) 의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 협력 필요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미래의 청주야구장.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미래의 청주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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