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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937년 중국과 전쟁을 일으키면서 그 전쟁에 우리 겨레를 동원하려고 내선일체정책을 펴고 학교에서 조선어교육을 안 하고 학생들이 우리말을 쓰지도 못하게 하면서 1940년에는 일본식으로 성씨와 이름을 바꾸는 창씨개명을 강행한다. 그리고 1941년에 미국의 진주만 폭격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중국까지 침략하는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우리 겨레를 그 전쟁터에 군인, 노무자, 위안부로 끌고 간다. 그리고 황국신민화 정책을 펴면서 소학교 이름도 ‘국민 학교’로 바꾸고 신사참배를 강요하며 민족주의자들을 회유 친일분자로 만들고 민족 운동 단체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20.05.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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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조선어학회는 학문과 학술연구학회지만 보통 학회와 다르게 우리말과 글을 갈고 닦아 우리 얼을 살리고 지키는 일을 한 우리 겨레독립운동 단체이며 광복 뒤 나라를 세울 준비를 한 모임이었다. 처음 1908년에 국어연구학회로 깃발을 들 때에는 모임이 작았지만 그 뜻과 목적은 매우 크고 거룩했기에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뒤에도 모임 이름을 “배달말글몯음, 한글모, 조선어연구회, 조선어학회”들로 바꾸면서 끈질기게 버텼다. 조선어학회가 한 일은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 독립운동이었고 조국 광복운동이었다. 일본 강점기에도, 미국 군정 때에도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20.04.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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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연구학회는 국어독립운동가 양성소이자 본부우리 겨레는 우리말은 있으나 우리 글자가 없어 오랫동안 중국 한자를 썼다. 그래서 말은 우리말을 하고 글은 한자를 쓰게 되어 삼국시대부터 중국 한문을 읽는 것이 학문이었으며 교육이었다. 문화도 우리 자주 문화는 없고 중국 문화 곁가지였다. 그러니 이천 년이 넘게 한문을 썼지만 요즘도 우리가 쓴 한문책보다 중국 사서삼경을 읽고 우러러본다. 그런데 이 한자는 배우고 쓰기 힘들고 한문은 우리말과 달라서 매우 불편했다. 그래서 세종이 1443년에 우리말을 적기 매우 좋은 우리 글자를 만들었다. 그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20.03.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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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통일 신라 때부터 1500여 년 동안 중국식으로 한자이름을 지었다. “김춘추, 김유신” 같은 세 글자로 된 이름이 그 중국식 한자이름 표본이다. 한자가 삼국시대에 들어와 썼지만 처음에는 한자로 이름을 짓고 쓰더라도 ‘주몽’처럼 성씨가 없이 이름만 썼으며 “을지문덕, 박혁거세, 연개소문”처럼 네 글자로 우리식 이름을 짓기도 했다. 그런데 신라 22대 임금인 ‘지증마립간’이 국호를 ‘서라벌’이란 우리말이 아닌 ‘신라’라고 한자말로 확정하고 임금 칭호도 ‘마립간’이란 우리말을 버리고 중국식으로 지증왕(서기 503년)이라고 ‘왕’이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20.03.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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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3년에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면 450여 년이 지난 개화기 1890년대에 주시경은 한글을 널리 쓸 수 있는 길을 닦았다. 주시경은 황무지에서 우리 국어문법을 개척한 국어학자이며, 우리 말글이 무엇인지 젊은이들을 깨우친 국어 교육자이며, 우리 한말글이 살아야 우리 겨레가 산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말 독립운동을 한 국어독립 운동가이다. 개화기에 한말글을 사랑하고 실천한 분들이 여럿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뜨겁게 한글을 사랑하고 실천한 위대한 한겨레였다. 39살 젊은 나이에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한 일은 엄청나고 그 뜻이 매우 크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20.02.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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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4월 7일 서재필은 우리 글자인 한글로 독립신문을 만들었다. 그리고 1896년 7월 2일에 독립협회를 만들고 청나라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 자라에 독립문을 세우고 청나라 사신을 맞이하던 모화관을 개수하여 독립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독립공원을 만들었다. 그 때 독립문 앞쪽에 ‘독립문’이라고 한글로 이름을 쓰고 뒤쪽에는 獨立門이라고 한자로 썼다. 지배층과 똑똑하다는 이들이 한자만 좋아하고 우리 글자를 언문이라며 업신여기던 때에 우리 글자로 신문을 내고 독립문 이름표를 우리 글자로 쓴 까닭이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왜 뒤 북쪽에는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20.02.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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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부터 우리 글자인 한글을 썼지만 그동안 그 글자를 제대로 써먹지 않다보니 그 훌륭함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개화기에 기독교가 들어와 성경을 우리 글자인 한글로 만들어 포교하면서 한글이 서양의 로마자처럼 소리글자로서 한자보다 더 좋은 글자요, 우리가 써야 좋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미국인 헐버트가 한글로 ‘사민필지’라는 교과서도 만들고 미국 유학을 다녀온 서재필이 한글로 '독립신문'도 만들었다. 그러나 한글을 쓰는 말법과 규정이 없어 저마다 소리나는 대로 쓰니 혼란스러웠다.그래서 1905년 지석영이 이런 국민 의견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20.02.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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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만들고 세상에 내놓은 세종대왕은 이 한글로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들 귀중한 글묶(책)을 짓고 한글을 알리고 쓰게 하려고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한글을 과거 시험 과목으로도 하고 ‘효뎨례의’란 동전까지 한글로 만들어 쓰게 했다. 과거시험 과목으로 한 것은 나라 일을 하는 관리들에게 한글을 배워 쓰게 하려는 뜻이 있었고, 돈은 귀하고 유익한 것이고 사람 손에서 손으로 도는 것이니 귀하고 유익하게 쓸 글자임을 알리려는 뜻이었다고 본다. 참으로 좋은 뜻이었으나 세종이 한글을 만들고 얼마 안 되어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이런 노력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20.02.13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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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에서 생긴 신종 폐렴 때문에 우리나라 안은 말할 것이 없고 온 누리가 시끄럽고 흔들린다. 이 땅별에 태어난 풀과 나무, 그리고 짐승들도 다 제 삶이 있고 목숨을 끊어질 때까지 살아야 하는데 사람들이 마구 잡아먹고 죽이니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고 이상한 일과 병이 자꾸 생긴다. 그리고 마침내 사람도 자연스럽게 살지 못하고 새로운 병에 걸려 시달린다. 이렇게 알 수 없는 새로운 병균이 생기고 그 병을 고칠 수 없는데다가 자꾸 퍼지니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러다가 나라도 망하고
글쓰기치유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20.02.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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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화문 새 현판을 만들기 전에 국민에게 사죄하고 국민을 속인 자를 처벌하라나라에서 돈을 들여서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은 부끄럽고 잘못된 지난날을 되살리고 이어가자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알고 잘못을 깨달아 더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목적이고 뜻이다. 우리가 수천 년 동안 중국 한자를 쓴 것은 사실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우리 글자인 한글을 만들고 쓰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다. 한글이 태어나고 570년이 넘었는데도 제대로 쓰지 않고 한자타령이나 하고 있는 것은 못난 일이고 슬
마음치유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19.12.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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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우리 말모이마당은 한글이름을 지어주기도 하고 상담도 합니다. 한글이름을 짓고 싶은 분은 우리에게 연락하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일본은 우리나라를 빼앗고 우리 땅이름을 일본식 한자말로 바꾸고, 우리겨레 사람의 성씨와 이름까지 일본식으로 바꾸면서 1940년대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우리말도 못쓰게 했다. 그런데 일본으로부터 해방되고 70년이 지났는데도 일본 식민지 정책과 교육으로 길든 일본 한자말을 그대로 쓰고 있다. 이것은 못난 일이고 잘못된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의 정신과 생각을 지배한다고 했다. 이제라도 일본 식민지 근
마음치유
한글이름 이야기 '말모이 마당'
2019.12.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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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1876~1914) 선생은 대한제국 때부터 우리말을 우리 글자인 한글로만 적는 말글살이를 하는 꿈을 이루려고 애썼는데 그 뜻을 가로막은 사람들이 있었다. 국학자요 독립운동가라는 안확(1886~1946)과 국어학자요 법률가라는 박승빈(1884~1941)이다. 안확은 주시경이 지은 ‘한글’이라는 우리 글자 이름을 마땅치 않게 생각하고 우리 글자를 ‘언문’이라면서 주시경을 헐뜯었고, 박승빈도 주시경이 우리 글자이름을 ‘한글’이라고 새 이름을 지은 것을 반대하고 ‘정음’이라면서 조선어학연구회를 만들고 조선어학회가 만든 한글맞춤법을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19.11.2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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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우리 말모이마당은 한글이름을 지어주기도 하고 상담도 합니다. 한글이름을 짓고 싶은 분은 우리에게 연락하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국어사전’이라는 말을 한자로 쓰면 ‘國語辭典’이다. 그런데 이 사전(辭典)이라는 한자말은 우리말이 아니고 일본 강점기부터 쓴 일본 한자말이다. ‘사전’이란 한자말을 우리 말광에서 찾아보면 “事典 事前 史傳 史前 四傳 四殿 寺典 寺田 辭典 師傳 梭田 死前 死戰 沙田 社奠 社錢 祀典 祀田 私戰 私田 私箭 私錢 私電 肆廛 詐傳 謝箋 謝電 賜田 辭箋 赦典 赦前 私轉”로서 32가지나 된다. 그러니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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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름 이야기 '말모이 마당'
2019.11.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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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부터 한글을 썼지만 조선시대 배움 책은 한자로만 썼다. 그런데 545년이 지난 고종 때인 1991년에 미국인 호머 헐버트가 한글로 ‘ᄉᆞ민필지’란 배움 책을 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고, 놀라운 일이고, 거룩한 일이다. 그리고 그 5년이 지난 고종 때인 1896년 4월 7일에 서재필이 주시경과 헐버트 도움을 받아 한글로 ‘독립신문’을 냈다. 이 둘 모두 한자를 한 글자도 안 쓰고 우리말을 한글로만 쓴 것으로서 어두운 밤을 밝히고 새벽을 여는 빛이었다. 또 두 일은 우리말 독립운동 발자취에서 세종이 한글을 만든 것 다음으로
종합
리대로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2019.11.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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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만든 세종대왕과 그 아들인 세조, 그리고 손자인 성종 때까지 50여년 동안 정부에서 한글을 살려 쓰려고 애썼지만 그 뒤 연산군 때부터 그런 흐름이 사라졌다. 500여년 동안 정부 공문서를 한글로 쓰지 않았다. 조선시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한제국 때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때도 그랬다. 그뿐만 아니라 1948년 대한민국을 세우고 “공문서는 한글로 쓴다”는 한글전용법을 만들고도 한 동안 이를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깨어있는 나라임자들이 한글을 써야 된다고 외치고 애써서 이제 간신히 한글이 살아나고 공문서는 한글로 쓰고 있다.나는
종합
리대로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2019.11.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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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끝 무렵 19세기에 기독교가 중국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한문으로 된 성경이 아니고 한글로 성경을 만들어 포교했다. 서양 선교사들은 우리나라에 유럽이 쓰는 로마자와 같은 소리글자가 있고 우리나라말이 중국말과 다른 것을 알고 성경을 우리 말글로 알리면서 기독교도 더 빨리 알려지고 한글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한글이 태어나고 300여 년 동안 일부 왕실과 양반집 아녀자와 선비들 사이에서 조금 쓰였는데 1882년 중국에 온 로스목사가 심양에서 성경을 한글로 쓰고 선교하기 시작했고, 1885년 부활절 날 조선에 온 아펜젤러와
종합
리대로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2019.10.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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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돌 한글날을 앞두고 2019년 10월 4일 오후 4시에 한글회관 얼말글 교육관에서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대표 이대로)가 정부기관이 국어기본법과 옥외광고물관리법을 위반하고 우리 말글살이를 어지럽히는 실태를 밝히고 그 잘못을 바로잡을 길을 찾는 이야기 마당을 엽니다.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이대로 회장이 “공공기관이 이렇게 우리말 짓밟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나야?”란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하고 경희대 한학성 교수가 “우리 말글살이 속 영어 오남용과 국어기본법”이란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합니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고영회 공동
마음치유
이대로 기자
2019.10.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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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겨레는 5000년 전에 단군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지금까지 이 땅에서 살아왔다고 한다. 어쩌면 이 땅에 수 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이지만 그 전의 이야기는 없다. 5000년 전부터 삼국시대 이전까지 역사 기록도 드물다. 글자가 없어서 그랬을 것이다. 2000여 년 전 삼국시대 중국 한자를 빌려다 쓰면서부터 기록한 발자취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문자는 없어도 5000년 전부터 말은 하고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우리말이 있었을 것이란 것도 짐작일 뿐이고 그 때에 쓴 말을 오늘날엔 알 수 없다. 오늘날처럼 녹음
종합
리대로 기자
2019.05.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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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 선생은 일찍이 대한제국 때인 1908년에 그 제자들과 함께 국어연구학회(회장 김정진)를 만들고 우리 말글을 갈고 닦아 쓰러져가는 나라를 일으키려고 했다. 하지만 1910년에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니 국어(나라말)가 일본말이 되어 우리말을 국어(나라말)라고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국어연구학회를 1911년에 ‘배달말글몯음’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다가 1913년에 ‘한글모’로 이름을 다시 바꾸었다. 그리고 그 학회 안에 있던 조선어강습원도 ‘한글배곧’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그런데 주시경 선생은 그 때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들 여러 학교에
종합
리대로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2019.05.06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