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룬드대학교 당뇨병 연구센터 실험]연구진은 먼저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수천 개 성분 중 당뇨에 가장 도움되는 물질은?"컴퓨터는 간세포 유전자와 3,800개 성분을 하나씩 비교했다비교가 끝난 자리에서 뜻밖의 이름 하나가 남았다그 성분은 신약이 아니라 브로콜리 새싹 설포라판!!!
스웨덴 룬드대학교 당뇨병 연구센터 연구진
당뇨 치료 연구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스웨덴 룬드대학교 당뇨병 연구센터 연구진이 컴퓨터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다.
“수천 개의 성분 중에서 당뇨에 가장 도움이 되는 물질은 무엇인가.”
연구진은 당뇨 환자의 간세포에서 얻은 유전자 데이터와 약 3,800가지 성분의 알려진 효능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비교해 가장 적합한 후보를 찾아보도록 했다. 당뇨라는 자물쇠에 3,800개의 열쇠를 차례로 끼워보는 작업이었다.
분석이 끝난 뒤 컴퓨터가 1순위로 제시한 성분은 의외의 결과였다. 고가의 신약 후보도, 특수 화학물질도 아니었다. 결과는 바로 브로콜리 새싹에서 추출되는 ‘설포라판’이었다.
설포라판은 이름만 들으면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정체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브로콜리 새싹을 씹을 때, 그 안에 들어 있는 성분들이 서로 만나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식물 유래 물질이다.
당뇨란 자물쇠에 3,800개 열쇠를 차례로 끼웠더니
브로콜리 새싹 속 글루코라파닌이라는 성분이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와 만나면서 설포라판이 생성된다. 그래서 브로콜리 새싹을 먹어도 되고, 새싹을 분말로 만든 제품이나 설포라판 영양제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컴퓨터의 선택이 우연은 아니었다. 실제 연구 결과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2023년에 발표된 한 리뷰 논문에서는 설포라판의 당뇨 효과를 검증한 연구들을 종합했다.
이 논문에 포함된 사람 대상 임상시험만 해도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총 14건에 달했다. 한 번의 실험에 참여한 인원은 40명에서 90명 정도였고, 참가자들은 하루에 브로콜리 새싹 5그램에서 10그램을 섭취했다. 섭취 기간은 짧게는 4주, 길게는 12주였다.
결과는 비교적 일관됐다. ▲혈당이 낮아졌고, ▲고혈당 상태가 완화됐다. ▲LDL 콜레스테롤이 줄었고, ▲고지혈증이 개선됐다. ▲인슐린 저항성이 완화되었으며,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지표도 감소했다. ▲혈압이 낮아진 사례도 있었다. ▲당뇨 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평균 혈당 지표인 HbA1c 역시 여러 연구에서 감소했다. ▲14개의 임상 모두에서 당뇨와 관련된 바이오마커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혈당 낮아지고 고혈당 상태 완화
연구 범위를 넓히면 결과는 더 분명해진다. 사람 대상 임상 외에도 동물실험과 기초 연구까지 포함하면 20건이 넘는 연구가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일부 연구에서는 설포라판이 ▲당뇨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메트포르민과 비슷한 수준으로 간에서의 당 생성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주목할 점은 이 많은 연구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설포라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작용 방식에도 있다. 설포라판은 우리 몸의 ▲‘대사 조절 스위치’로 불리는 Nrf2를 활성화한다. Nrf2는 평소에는 잠자고 있다가 특정 자극이 들어오면 깨어난다. 깨어난 Nrf2는 세포 안에서 중요한 지시를 내린다.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해독 효소를 만들고, 손상된 단백질을 정리한다. 동시에 탄수화물과 지방이 에너지로 잘 쓰이도록 조절한다.
이 작용을 이해하면 한 가지 의문이 풀린다. 왜 젊을 때는 식습관이 엉망이어도 당뇨가 잘 생기지 않았을까.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에는 과자와 햄버거를 지금보다 더 자주 먹었지만, 당뇨 진단을 받지는 않았다. 이는 젊을수록 세포의 대사 기능이 활발하고, Nrf2의 작동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기능은 점점 약해진다. 특히 40대 이후 당뇨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LDL 콜레스테롤 줄고 고지혈증 개선
브로콜리 새싹분말과 설포라판은 이 떨어진 스위치를 다시 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값비싼 치료가 아니라, 식물에서 나온 성분이 당뇨 관리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뇨 관리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브로콜리 새싹과 설포라판은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설포라판 제품으로 성분 함량이 높다고 평가 받는 NK설포라의 정연숙 대표는 “설포라판은 얼마나 먹느냐보다 얼마나 제대로 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섭취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NK설포라는 브로콜리 새싹 원료의 품질과 설포라판 생성 효율을 높이는 공정을 통해, 실제 체내에서 작용할 수 있는 성분 함량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설포라판과 당뇨 관련 연구논문 출처]
2023년에 발표된 리뷰 논문 “Beneficial role of broccoli and its active ingredient, sulforaphane in the treatment of diabetes”에서는 브로콜리와 그 주요 성분인 설포라판이 혈당·지질 이상·인슐린 저항성·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를 보고하며 당뇨 개선 가능성을 논의했다.ScienceDirect
같은 해 발표된 “Potential efficacy of broccoli sprouts as a unique supplement for management of type 2 diabetes and its complications” 리뷰에서도 설포라판 및 브로콜리 새싹의 당뇨 관련 바이오마커 개선 효과와 대사 조절 작용을 정리해 보였다.PubMed
또 다른 2023년 리뷰 “A mechanistic overview of sulforaphane and its derivatives application in diabetes and its complications” 논문에서는 설포라판이 Nrf2 등 대사 경로를 조절해 당뇨 및 합병증 개선에 잠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PubMed
이들 논문들은 과학적 데이터베이스(SCOPUS, PubMed 등) 기반 리뷰 연구로, 설포라판의 혈당 조절, 인슐린 저항성 개선, 산화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에 관한 임상·기초 연구를 종합한 것이다.ScienceDirect+2PubMe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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