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대표 “해외 의학논문에서도 가능성 확인돼”
브로콜리 새싹 속에서 추출되는 성분 설포라판(Sulforaphane)이 항암 치료 보조요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로콜리 새싹 분말 ‘NK설포라’를 생산·유통하는 정연숙 대표는 “항암제와 설포라판을 함께 복용하면 암세포 사멸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연구를 근거로 제시했다. NK설포라는 시중 유통 중인 설포라판 중 성분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항암 치료 과정을 ‘마을을 지키는 전쟁’에 비유한다. 그는 “항암제는 암세포라는 ‘나쁜 집’을 무너뜨리는 불도저”라며 “하지만 불도저는 강력한 만큼 마을의 좋은 집까지 흔들어 놓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포라판은 조용히 마을을 돌며 부서진 집을 보수하고, 지친 사람들에게 기운을 북돋는 장인과 같은 역할”이라고 표현했다. 항암제가 전면 공격을 맡는 동안 설포라판은 후방에서 해독·회복·방어력 강화를 돕는다는 것이다.

정 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해외 논문도 여럿 존재한다. 2023년 국제학술지 Molecules에 실린 Ali 등 연구(“Anticancer Properties of Sulforaphane”)는 설포라판이 암세포 증식 억제, 세포자살(apoptosis) 유도, 세포주기 정지, 에피제네틱 조절 등을 통해 암 보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보고했다.
또 다른 2023년 체계적 문헌고찰(Frontiers in Oncology, ElKhalifa 등)에서는 설포라판이 인체 무작위 임상시험(RCT)에서 유전자 표지자 변화·산화스트레스 조절 등 긍정적 결과가 관찰된 사례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구진은 “암종·용량·기간이 매우 다양해 아직 확정적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설포라판의 임상 투여 용량도 점차 정리되고 있다. 국제 연구 리뷰에 따르면 인체 연구에서 설포라판은 하루 9.9–847 µmol/day, 중앙값 약 100 µmol/day 수준으로 투여된 바 있다(Molecules, 2019).
또한 전립선암 등 일부 시험에서는 60mg/day 설포라판을 6개월간 투여한 연구가 있었으며(Frontiers in Oncology, 2023), 폐암 예방을 위한 임상 프로토콜에서는 120 µmol/day을 12개월 투여하도록 설계되기도 했다(NCT03232138 임상계획서).
정 대표는 이러한 연구들을 두고 “설포라판은 암 치료의 ‘기적의 칼’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칼을 들 힘을 되찾도록 돕는 조용한 동반자”라고 강조한다. 그는 “항암제와 설포라판을 병용할 때 전선과 후방이 함께 움직이듯, 공격과 회복이 균형을 이룰 수 있다”며 “해외 연구에서도 이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설포라판이 항암 효과를 보조할 가능성은 충분히 연구되고 있으나, 아직 대규모 임상에서 확정된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렵다”며 “환자 상태·항암제 종류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 대표는 “설포라판은 하루만 복용해서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이를 닦듯 꾸준히 섭취해야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활성화된다”고 덧붙였다. 항암 치료라는 치열한 전장에서, 불도저와 장인이 함께 움직여 마을을 지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정연숙 대표는 “둘이 힘을 합칠 때, 몸은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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