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과당과 디저트 형태의 과일이 문제한국인 몸에 맞는 쌀은 가장 알맞은 연료탄수화물 혐오에 흔들리지 말고밥은 적당히 늘리고 과당섭취 자제하는 지혜를
한 친구가 단체대화방에 어디서 퍼온 글이라며 올린 글이 있다. 내용이 꽤 흥미로워 독자 여러분께도 요약 정리해 드리고자 한다. 예전에도 내가 매일경제 기사('달콤한 과일의 배신')을 언급하면서 강조했던 사항이다.
(원문에는 "이승훈 교수가 이토록 멋진 강의를 하고 있을 줄 몰랐다. 신경과 교수이지만 내분비, 생화학, 영양학을 넘나들며 일반인들의 주 관심사들을 매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고 있는데, 상식을 뒤집는 아주 예리하고도 중요한 설명이 흥미롭다"고 적혀 있다.)
포도당은 연료, 과당은 저장소
우리는 흔히 쌀밥이나 밀가루 음식을 비만과 당뇨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흰쌀, 국수, 빵이 몸을 망친다고 믿고 대신 고단백·고지방 식단과 과일을 건강식으로 선호한다. 그러나 이 믿음은 과연 과학적으로 옳은 것일까.
쌀과 밀가루 같은 곡류의 주성분은 포도당이다. 포도당은 체내에서 거의 저장되지 않고 즉각 에너지로 소비된다. 들어오는 족족 연료로 쓰이니 뱃살이나 옆구리살로 갈 틈이 없다. 문제는 과일 속에 풍부한 과당이다. 과당은 소비되지 않고 지방세포로 직행해 내장지방을 늘리고, 복부비만을 촉진한다. 이는 결국 제2형 당뇨의 주요 원인이 된다.
과당이 불러온 비만의 그림자
실제로 타히티 원주민들은 농사 대신 열대과일을 주식으로 삼았는데 가공식품이 없던 시절에도 비만 체형이 많았다. 미국에서도 옥수수로 만든 액상과당이 청량음료와 빵, 가공식품에 대거 쓰이기 시작한 이후 비만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비만의 가속페달을 밟은 것은 쌀이나 고기보다는 바로 과당이었다는 이야기다.

한국인의 몸과 탄수화물 혐오
오늘날 한국은 ‘탄수화물 혐오’가 퍼지면서 밥 대신 단백질이나 과일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한국인의 DNA는 수천 년간 쌀을 주식으로 삼아온 조상들의 생활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갑작스러운 밥 기피는 우리 몸에 오히려 낯선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식당에서 지나치게 작은 공기밥은 식후 디저트와 간식을 부르게 만든다. 밥을 조금 더 먹는 편이 오히려 건강에 낫다는 지적이다.
비만을 부르는 가장 나쁜 습관은 과식 후에 먹는 과일 디저트나 아이스크림이다. 이미 포만 상태에서 들어온 과당은 지방으로 직행한다. 햄버거나 라면보다 더 나쁜 선택이 될 수 있다.
과식 후 과일 디저트, 아이스크림은 '위험'
비만과 당뇨의 주범은 쌀이 아니다. 오히려 과당, 특히 액상과당과 디저트 형태의 과일 섭취가 문제다. 한국인의 몸에는 쌀이야말로 가장 잘 맞는 연료다. 탄수화물 혐오에 흔들리지 말고, 밥은 적당히 늘리고 과당 섭취는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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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향 2025.08.31 13:50
동감 ????????제가 워낙 과일을 좋아하니 당도 높아지고 살도 찌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