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구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의 ‘대사관 이야기’(4)]소프라노 조수미, 23일 독일 수도 베를린서한석현, 김승회 작가의 '제3의 자연'전 개장식 특별공연베를린 장벽 있던 쿨투어포룸의 성 마케우스 교회 앞 광장남측 식물 37종, 북측 식물 23종과 기암괴석초현실적 예술정원으로 표현한 설치미술전
[편집자 주] ‘글쓰기’ 신문은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정범구 대사의 ‘대사관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정 대사는 대사관 주변 이야기와 한독 관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정확하고 간결하고 논리적인 문장으로, 외교관의 소소한 일상과 깊이 있는 사색, 강대국들과의 이해관계를 담고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쓰기’의 모범사례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현장 사진을 곁들여 국민들에게 외교관이 일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범구 대사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16대, 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해 1월 독일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베를린에 내린 "신의 목소리"
* 카라얀이 옳았다.... 베를린 마태 교회 앞에 조성된 "통일정원"(Das Dritte Land)" 개장식에서 들었던 조수미의 소리는 "신이 내린 목소리"였다.
*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 김금화 씨가 남북한의 식물들을 가져와 과거 베를린 장벽 근처에 "통일정원"을 만들었다. 설치 미술가 한석현 씨와 김승회 씨가 돌과 식물을 어우러 백두대간 형상의 정원을 조성하였는데, 이 개장식에 조수미 씨가 참석하였고, 노래를 불렀다. 무료로. 흔쾌히. "대가"란 이런 것이구나. 소박한 무대, 소박한 정원, 그러나 뜨거운 관중.

* 소박했다. 그녀의 첫 인상은. 택시에서 내려 들어오는 그녀의 모습은 어제 만났던 이웃의 모습. 전세계 오대양 육대주를 거쳐 온 그녀에게서 오히려 짙은 고향의 냄새가 풍겼다.
* 유럽의 일반 시민들(그중 반은 베를린 시민들)의 십시일반 성금으로 조성된 통일 정원. 같은 분단 국가였으나 이제는 통일을 이룬 독일인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지하며 보여준 연대가 이루어 낸 정원. 이 통일정원의 뜻에 찬동하여 먼길을 달려와 준 조수미 씨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2019년 5월 23일]

정범구 대사의 이날 페북 글엔 댓글이 속속 달렸다. 통일을 기원하는 덕담과 함께 ‘통일정원’을 만든 작가(한석현, 김승회), 특별공연을 한 소프라노 조수미 씨에게 보내는 성원이 주를 이루었다. 일부를 소개한다.
OO용=오, 감격스럽습니다 ^^
OO영=통일이여, 오라!!!
OO선=가슴이 뜨거웠을 것 같습니다~~~^^
OO=아. 남북한 식물들이 한 곳에
OO수=그러나 우리는 한국은~~~?
OOKim=아아! 그녀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천상의 목소리지요. 그녀의 활동 또한 늘 아름답습니다!
OO호=통일정원, 멋진 작품과 가슴 뭉쿨한 행사였군요~
OO인=역시 대단합니다. 얼마 전에 조수미 씨가 방송에서 어머니와의 애증과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는데 역시 뛰어난 예술인이면서도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더라구요. 무엇보다 통일된 독일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시민과 대사님, 그리고 그 자리에 흔쾌히 달려가 함께해 주신 조수미 님께 최고의 찬사를 드립니다!
OO숙=아! 대사님 정말 빠르십니다. 통일 정원에서 신이 내리셨다는 조수미 소프라노의 감격적인 노래소리가 저를 그리고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멋진 행사였습니다. 아직도 그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운이 진하게 남아 가슴을 뛰게 하네요.
OO호=행사장 오신 분들 대박. 아마 조상들이 공덕을 많이 쌓으신 분들인듯요. 조수미 씨의 공연을 직접 보는 호사를 누리다니. ㅎㅎ
OO자=조수미 씨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훈장과 기사 작위를 받았다는 뉴스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OOByun=통일정원의 뜻이 가슴 깊이 전해지네요. 조수미님의 목소리도 대사님의 멋짐도 더 특별해 보입니다.^^
OO우=우리도 어서 빨리 <통일 정원> 만들었으면. 아름답고 뜻깊은 무대에 서시는 조수미님과 동시대인이란 게 너무 좋아요.
OO Bak=통일정원 자리가 명당이네요 ^^ 좋은 사람들을 부르는 기운 가득!
OO립=통일의 거대한 염원을 담은 소박한 정원. 글과 사진만으로도 벅찹니다. 거기에 조수미 씨의 목소리까지. 작은 걸음이 모여 큰 길 내는 꿈을 꿉니다.
OO우=우리도 어서 빨리 <통일 정원> 만들었으면. 아름답고 뜻깊은 무대에 서시는 조수미님과 동시대인이란 게 너무 좋아요.
OO립=통일의 거대한 염원을 담은 소박한 정원. 글과 사진만으로도 벅찹니다. 거기에 조수미 씨의 목소리까지. 작은 걸음이 모여 큰 길 내는 꿈을 꿉니다.
[편집자 주]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3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리는 한석현, 김승회 작가의 'Das dritte Land : 제3의 자연' 전 개장식에서 특별 공연을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남북한의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남측 식물 37종, 북측 식물 23종과 기암괴석을 초현실적인 예술정원으로 표현하는 설치미술전입니다. 전시와 개장식 장소는 독일 통일 전 동·서베를린을 가르는 장벽이 있던 쿨투어포룸의 성 마케우스 교회 앞 광장입니다. 조수미는 이번 전시의 소식을 듣고 전시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특별공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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