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출발...영어회화학습, 영어웅변대회 등 활동40년 발자취 돌아보고 동문과 재학생간 연대 재확인

충북대학교 영어동아리 아비스(AVES)가 12일(토) 오후 6시 30분,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 위치한 ‘트리제이더테라스 청주산남점’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985년 창립 이래 아비스(AVES)는 영어회화 학습과 영어웅변대회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동문의 연대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문회장인 05학번 김락환 씨와 창립 초창기 회원인 86학번 한재성, 박세규 씨 등 졸업생 43명과 재학생 10명 등 모두 5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92학번 경현수 씨가 주도한 창립 40주년 후원금 모금에는 모두 80명이 동참했다. 행운의 80번째 입금자는 95학번 임태규 씨가 당첨되어 소정의 선물을 받는다.
동문회의 한 관계자는 “벚꽃이 만개하는 4월, 한 그루의 나무에서 자라난 가지들이 다시 뿌리로 모이듯, 아비스(AVES)를 거쳐 간 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앞으로 50주년,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충북대학교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로, 행사 전에는 학교 교정을 둘러보는 자유 일정도 권장된다.
특히 최근 세련되게 단장된 동아리 건물과 새롭게 설치된 엘리베이터 등 변화한 교정을 보는 것도 이번 행사만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역대 동문뿐 아니라, 재학생과 2025학번 새내기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으로, 다양한 세대 간의 교류가 기대된다.
지난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아비스(AVES)는 단순한 동아리가 아닌, ‘청춘의 한 페이지’이자 ‘언어를 넘어선 연결의 시작’이었다.
40년 전 벚꽃 아래서 시작된 작은 모임은 이제 커다란 나무가 되어, 세대를 잇는 그늘을 만들고 있다.

<AVES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리운 동문들에게>
"벚꽃이 다시 피는 봄날~
우리는 아비스(AVES)에 다시 모입니다"
해마다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유독 어떤 봄은 마음 깊이 내려앉습니다. 그 봄은 눈으로 먼저 오는 것이 아니라, 기억으로 먼저 피어납니다. 시간 속에 조용히 잠들어 있던 장면들이 바람결에 깨어나고, 가슴 어딘가에서 오래전 이름 하나가 조용히 불려집니다.
아비스(AVES). 우리의 청춘이 머물렀던 이름. 사방이 낯설던 개신 교정에서 처음 손을 내밀게 했던 공간. 그곳에서 우리는, 서로의 미숙함을 웃음으로 감싸며 조금씩 사람을 배우고, 세상을 익혀갔지요.
그 시절, 우리에게 영어회화는 목적이 아니라 다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보다 마음을 건너는, 이름보다 눈빛을 기억하는 다리. 그리고 이제, 그 다리를 건너 다시 한 자리에 모입니다. 벚꽃이 피는 4월, 그 봄날의 향기를 닮은 얼굴들이 다시 마주 앉습니다.
40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은,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듯합니다.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의미가 엉뚱하게 바뀌어서 웃었던 일, 상황극 연습 중 갑자기 단어가 안 떠올라서 뇌정지되었던 일, 줌(Zoom) 수업 중 카메라 켜진 줄 모르고 입 크게 벌려 하품한 일, 자신 있게 말했는데 ‘욕’이 되었던 일....
그 모든 순간이, 한 송이 벚꽃처럼 다시 피어오릅니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기념이 아닙니다. 그리움이 걸음을 이끌고, 기억이 등을 떠미는 귀향 같은 시간입니다. 멀리서도 마음으로 응원하던 이름들, 서툰 안부조차 눈물겹게 반가운 사람들.
어쩌면 우리가 다시 모이는 이유는 그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시절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청춘은 지나갔지만, 그 마음은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 있으니까요.
새 옷을 입은 학교 건물도, 조금 낯선 교정의 풍경도 우리가 함께라면 낯설지 않습니다. 한 줄기 바람에도 그 시절의 웃음소리가 들릴 것 같습니다.
벚꽃이 다시 피면, 우리도 다시 피어납니다. 그 나무 아래, 그 벤치 옆, 그 언덕 위에서 청춘의 조각들을 하나씩 주워 담으며, 다시, 우리의 봄을 시작합니다.



◆창립 40주년 후원금 납부자(총 80명) 82 조학희 83 김제각 84 홍민자 85 홍석봉 86 박세규 한재성 고부희 87 이동준 최병세 김영옥 이도경 88 이순자 김관구 이홍길 한태일 89 박종진 90 김정균 황규명 이종찬 임세은 조형철 한홍섭 정순재 이명옥 유주열 91 신석재 92 오정희 전상운 유재민 권태숙 경현수 93 이혜정 박호영 조병주 94 김도형 한석원 한봉석 박창래 조원형 조창권 유영록 95 임태규 96 정은진 박정수 97 신향순 윤현종 송지숙 임익균 박은주 98 김동균 이종현 박두용 우의하 오정호 양심석 99 신희섭 00 01 김상훈 02 김명수 03 허은성 이용균 박형석 김득현 04 박승환 05 김정태 김락환 박종진 정나래 06 한수민 김윤기 07 08 민승기 박민지 안지원 09 10 안소연 현인경 김정곤 정지원 11 임보라 17 반승현 18 김윤수




기사 댓글 1
욕설, 타인 비방, 광고 등의 댓글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나비스콜링 2025.04.13 19:14
AVES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