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정부 국회에 문화예술교육 예산증액 호소예정"

안승문(安承文)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0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와 예술이 활짝 꽃피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이 황해도에서 교육에 종사하던 시절에 발표한 ‘나의 소원’ 중 ‘내가 원하는 나라’를 인용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교육당국은 오랜 동안 ‘문화예술교육’을 소홀히 해 왔다”면서 “음악과 미술 수업시수는 꾸준히 줄고, 입시교육에 매몰되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활동은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활동은 미미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 여유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우리는 이들이 학교 안에서는 물론 지역사회와 마을에서 다양한 예술을 만나고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고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안목과 공감력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그러나, 정부는 2025년 학교 문화예술활동 지원예산을 72%나 삭감하여 2025년 학교 문화예술 교육예산은 80억 8,700만원에 그친다”면서 “학교 문화예술 교육예산은 2023년 574억 원 규모에서 2024년에는 287억 원으로 줄었고 내년도에는 거의 미미한 수준으로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문화예술 교육 관련 예산 삭감은 현 정부가 현대판 우민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교육관련 예산의 삭감은 과학기술 R&D 관련 예산 삭감과 함께 대한민국이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기를 바라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적시했다.
특히 2025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하기 위해 수천억 원을 기꺼이 지출하겠다고 하면서 1천억 원도 안 되는 학교 문화예술 교육예산을 삭감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는 게 안 후보의 견해다.

안승문 후보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확산할수록 인문학적 소양, 문화 예술적 감수성, 삶을 위한 철학적 인식, 돈독한 오프라인 인간 관계 등이 중요해진다”면서 “세계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문화도 문화예술교육 관련 예산이 없는 한 지속가능할 수 없다”고 문화예술 교육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이 되면 아래 사항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타시도 교육감들과 함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정부의 예산안에서 문화예술교육 예산이 증액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호소하겠다. ▲서울시교육청의 문화예술 교육예산을 가능한 범위에서 크게 증액하도록 하겠다.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학생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학교 축제를 크게 활성화하고 학교 합창단과 풍물패 등을 적극 육성하겠다.
안승문 경선후보는 1960년 생으로, 40년간 대한민국 교육 선진화에 앞장서온 교육현장 전문가다. 전라북도 남원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연서중, 성서중 등에서 교사로 근무했고, 서울시 교육위원과 서울시교육청 정책특보, 서울시청 교육자문관을 역임했다.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청, 시민이 함께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울산광역시 교육청 교육연수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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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자 2024.09.11 10:35
적극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