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 예술로 인정 받는 날 올 거다"...교사의 칭찬에 소년의 인생이 바뀌었다
친구들 국영수 공부할 때에도 만화 그리는 데 열중 "커서도 만화를 계속 그려라. 언젠가는 만화도 예술로 인정받을 날이 올 것이다." 유환석 화백은 지금도 춘천 강원중학교 3학년 때 미술교사에게 들은 이 한마디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친구들이 석고상을 그리고 풍경화를 그릴 때도 그는 틈만 나면 공책 귀퉁이에 만화를 그렸다. 친구들이 국어, 영어, 수학 공부에 열중할 때도 그의 손끝은 만화 속 인물들을 쉬지 않고 만들어냈다. 당시만 해도 만화는 예술이 아니라 공부를 방해하는 낙서쯤으로 여겨지던 시대였다. 어른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시간에 만화를 그리던 모습을 미술교사에게 들켰다. 그래서 그는 당연히 상당히 많이 심하게 꾸중을 들을 줄 알았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질책이 아니라 믿음이었다. 미술교사는 "앞으로는 만화도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다. 계속 그려라"며 그의 재능을 따뜻하게 인정해 주었다. 유 화백은 "그 말이 정말 쇼킹했다"고 회상한다. 한순간에 세상이 뒤집힌 듯한 충격이었다. 남들은 낙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