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김태수 기자의 글쓰기특강 2]의식하지 못하면서 쓰는 낱말에도일본어가 수두룩합니다책 한 권으로 써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편집자 주] 글쓰기 전문매체 '글쓰기'에서는 언론출판인 김태수 대표(출판사 엑스오북스)의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특강'을 연재합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한 '글쓰기 걱정, 뚝!'에서 요약 발췌한 내용을 주 1회 소개합니다. 김태수 대표는 중앙일보NIE연구소, 동아닷컴, 국민일보, 스포츠조선 등 신문사에서 20년 동안 일했습니다. 한동안 중앙일보 공부섹션 '열려라 공부' 제작을 지휘했고, 특히 글쓰기 교육에 관심이 많아 논술 학습지 '퍼니', '엔비', '이슈와 논술' 등의 편집 총책임자로 일하면서 학생들에게 글쓰기 비법을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어식 표현에 대해서는 사실 책 한 권으로 써도 모자랄 정도로 많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아예 우리말을 쓰지 못하게 한 결과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면서 쓰는 낱말에도 일본어가 수두룩합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무심코 일본어식 표현을 쓰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될 정도입니다. 여기서 자주 쓰는 몇 가지 예만 살펴보겠습니다. ‘~기 바란다’, ‘~에 다름 아니다’, ‘~을 함에 있어서’는 함부로 쓰는 일본어식 표현입니다. 이런 표현들은 다음의 예문처럼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① 많은 협조(이용) 있으시기 바랍니다.
⇨ 많이 협조(이용)해 주십시오.
② 그것은 우리말을 깔보는 증거에 다름 아니다.
⇨ 그것은 우리말을 깔보는 증거다.
③ 공부를 함에 있어서 ⇨ 공부할 때
우리가 너무도 자주 보고, 쓰는 이런 영어식, 일본어식 표현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요? 우리말에 관심을 갖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말을 올바로 쓰는 작가의 글을 열심히 읽다 보면 외국어식 표현보다 우리말 표현에 더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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