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주말 오후, 푸른 잔디로 덮인 공원 의자에서 한 여성이 책을 읽고 있다. 푸르른 하늘 탓인가, 선선한 나무 그늘 아래 가만히 책을 읽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바삐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도 이런 여유를 찾을 수 있다니. 작은 휴대전화 속에만 갇혀 있던 시선이 확 트인다. 독서란 그런 것이다. 세상을 보는 눈을 트이게 해 주는 것, 잠깐의 여유 속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누군가는 휴대전화 속에 시선을 가둔 채 앞으로 향한다. 그의 시선은 하늘과 나무 그늘과 바람을 놓치고 만다.
날이 좋은 요즘이다. 한번 밖으로 무작정 책 한 권을 집어 들고 나가보자. 그가 놓친 독서의 여유와 낭만을 놓치지 말자.(배지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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