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하는 원문과 구분된 학생(필자)의 창의적 해석을 표현하는 기법이 바로 ‘설명’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서양 철학은 플라톤의 주석사”라고 말했다. 플라톤 사상을 독창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철학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흔히 ‘설명’으로 번역하는 ‘exposition’에 해당하는 글을 쓰다보면 타자의 목소리를 자신의 목소리와 구별하여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에서는 원문을 인용하는 경우, 직접 인용이 아닌 간접 인용을 사용하라고 한다. 바로 이 간접 인용이 원문을 정확히 그리고 독창적으로 해석하는 중요한 연습 과정인데, 이는 인용문에 대한 필자의 정확하고 독창적인 해석을 반영한다. 이 점에서 ‘exposition’이라는 서술 방식이 활용된다.
하지만 대학 수준의 글쓰기에서는 깊이 있게 독서한 뒤에 그 내용을 인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때 필자(글을 쓰는 학생)가 인용하는 원문과 필자의 생각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필자가 인용하는 원문을 정확히 그리고 독창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바로 여기서 창의적인 해석을 할 때 필요한 표현 기법이 ‘설명(expositi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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