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에 나무-화장실-굴뚝이 없는 이유

인터넷으로 북경여행 정보 찾아보지만 거의 비슷첫날은 시내, 둘째날은 만리장성, 셋째날은 자유일정틀에 박힌 일정 말고 나를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야

정원순 대표
정원순 대표

“북경은 천년의 역사가 있기에 명승 고적지가 많을 것이고, 방대하게 넓으니 분명 아름다운 곳이 많을 것이고, 고전과 첨단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이니 좀 특별한 곳도 많으리라.”

북경여행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아보지만 거의 비슷하다. 첫날은 자금성, 이화원 등 시내 위주로 하는 시내 핵심여행, 둘째날은 만리장성으로 하는 외곽여행, 셋째날은 비단시장, 798, 올림픽공원 등의 자유일정을 기본으로 한다. 대부분 그렇게 단순하게 북경을 본다.

아무리 좋은 곳을 소개해도 들어보지 못했으니 별로라고 생각하고, 그러니 그 가치를 모르고, 별로 들어보지 못한 곳이니 방문하지 않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사야 돈을 벌어야 하니 돈 되는 곳만 골라 다닌다.

이제는 찍고 가는 여행은 그만하자! 좀 더 근사하게 나를 위한 여행, 여유로운 여행, 힐링 여행으로 나를 살찌우는 북경여행을 만들어 보자.

천년 역사의 도시 북경! 북경은 양자강 남쪽에서 세력을 키은 주원장(朱元璋)이 서기 1368년에 남경에 명(明)나라를 세우고 황제가 되었다가 1421년 북경으로 도읍을 옮겼다. 1644년 만주족인 누루하치(愛新覺羅氏)에게 왕조를 넘겨 청(淸)나라를 세웠고, 1911년 신해혁명(辛亥革命)을 계기로 청나라는 멸망하고, 중화민국(中華民國) 임시정부가 들어선다.

사진=정원순 대표 제공
사진=정원순 대표 제공

1949년 10월 1일 모택동(毛澤東) 주석이 천안문광장(天安門)에서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수립을 선포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해 현재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많은 역사를 지닌 천안문광장과 주변, 그리고 고궁 박물관은 꼭 봐야 한다.

천안문광장은 북경의 중심으로 1989년의 톈안먼 사건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명나라 초기에 창건되어 1651년 개축되었다. 남북으로 880m, 동서로 500m, 넓이 44만m²로, 도시에 있는 광장 중 세계에서 가장 넓다. 10월 1일 국경절에는 최고의 신무기 전시행진 등 큰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아침 저녁으로 오성기(五星旗) 계양식과 하강식은 중국 일반관광객들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천안문광장 중앙에는 인민영웅기념비(人民英雄紀念碑)가 있고, 남쪽으로 모택동기념당(毛主席紀念堂)이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주변에 있는 국가박물관은 중국 역사의 시작인 하상주왕조(夏,商,周王朝)부터 현재 2019년까지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중국 최대의 국가박물관(?家博物館)이다.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현지에서 선착 순으로 하루 3000명까지 참관할 수 있다. 국가박물관 사이트에 들어가면 한글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사진=정원순 대표 제공
사진=정원순 대표 제공

건너편에 자리잡은 인민대회당은 우리나라 국회의사당 같은 곳으로 매년 3월에 양회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

중국 특파원들이 베이징 뉴스를 전하면서 나오는 천안문에는 모택동의 사진이 걸려있고 자금성 즉 고궁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10월 1일 국경절에 중국 최고지도자들이 인민을 내려다보며 손을 흔드는 천안문을 지나면 천안문광장을 지키는 늠름한 군인들의 행진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의 성문을 지나면 고궁으로 들어가는 입장권을 판매한다. 자금성(고궁박물관이라 부름)은 하루 8만 명까지 관광객을 받는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고, 현지에서 여권 보여주고 들어갈 수 있다. 박물관 규정으로 월요일은 휴관이지만 국가 공휴일에는 개방한다. 2017년 10월 하순부터는 현장 입장권은 판매 안 하며 ,인터넷으로만 미리 예매 신청한다. 이제 자금성도 맘대로 참관할 수 없다.

명나라 영락제가 북경으로 도읍을 옯기면서 만든 궁궐로 자금성(紫禁城)이라 불렀다. 자금성(紫禁城)이란 붉은색이 금지된 성이란 뜻이며, 천제 옥황상제 다음으로 하늘에서 정해준 지상 최고의 황제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자금성은 명, 청 왕조 황제 24명이 거쳐 갔고, 제1,2차 세계대전에 불타 전소되었다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하면서 지금의 자금성 규모로 재건되었다. 198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중국인민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관광 1번지다. 비록 궁궐에 있던 어마어마한 보물과 금은보화들은 열강 세력들에게 혹은 대만으로 옮겨갔지만 엄청나게 큰 규모와 넓은 궁궐은 관광객들을 감탄하게 한다.

북경 최고의 관광지인 자금성(紫禁城)은 명,청 왕조 황제가 살았던 궁궐로 9999개의 방을 가진 세계 최대의 궁궐이다. 국가의 큰 행사 등 정무를 봤던 집무실인 태화전(太和殿)、중화전(中和殿)、보화전(保和殿)이 있고, 황제와 황후가 기거했던 숙소 건청궁(乾??)、교태전(交泰殿)、곤녕궁이 있으며, 전국 최고의 기인 화초와 꽃, 수석 등이 있는 정원에는 악기를 보관하는 악기보관창고도 있다. 또한 정원 내에는 자금성에서 제일 눞은 망경(望京)누각이 있다.

자금성에서 3가지가 없다고 한다. 첫 번째, 나무(자객이 숨을 수 있기 때문에 심지 않았다. 두번째, 화장실(아침마다 궁녀들이 많은 오물을 밖으로 보냈다고 함). 세 번째, 굴뚝(품질 좋은 연료-숯을 사용해서 연기가 나지 않았다고 함)이 없다.

사진=정원순 대표 제공
사진=정원순 대표 제공

이렇게 넓은 자금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산(景山)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원(元), 명(明), 청대의 어가원(皇家御苑)으로 원대에는 청산, 명대에는 만세산으로 불리우다가 청나라 순치황제부터 경산(景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경산은 자금성의 보호막인 수로 만들 때 나온 흙과 북해(北海) 흙으로 만든, 북경 시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경산의 제일 높은 곳은 만춘정(万春亭)으로 45.7m이며 북경성(北京城)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올라보면 남쪽으로 자금성(紫禁城), 북쪽으로 스챠하이(什刹海)와 고루, 동쪽으로 국제무역중심이 보이고, 서쪽으로 북해공원(北海公園)이 보인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왕징의 상징탑인 소호도 보인다. 8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경산공원은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崇禎帝)가 목매 자살한 회나무가 있는 슬픈 역사가 있다. 봄이면 목단축제가 주를 이루고, 가을이면 국화꽃이 주를 이루며 북경 일반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공원이다. <베이징 보보여행사 대표 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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