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언천금》, 이재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일본 최고 CEO 42명이 남긴 ‘일언천금’의 경영 철학위기 속에서 살아남은 경영자들이 선택한 ‘말의 힘’실패와 재기 현장에서 태어난 살아있는 경영 언어들
단 한 문장이 회사를 살린다. 경제와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에 경영자는 하루에도 수십 번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정보는 넘쳐나고, 전략은 너무 빠르게 바뀐다.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까. 신간 《일언천금》은 그 질문에 대한 한 가지 답을 제시한다. “경영은 언어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일본 산업을 일군 42명의 CEO가 남긴 짧지만 강렬한 어록을 모았다. 단순히 좋은 문장을 나열하는 명언집이 아니다. 저자는 각 문장이 태어난 시대적 배경, 위기의 순간, 실패와 재기의 장면을 추적함으로써, 어록이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피와 땀이 배인 생존의 기술’임을 보여준다.

“손이 베일 듯한 물건을 만들어라” –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평범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걸 죄악처럼 여겼다. 그의 “손이 베일 듯한 물건을 만들어라”는 말은 기술·디자인·제조 정신 전체에 적용된 철학이다. 이는 스티브 잡스가 말한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라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교만은 변기 속에 버려야 한다” – 오쿠라 가즈치카
호텔 체인을 일군 오쿠라 가즈치카는 기업의 몰락은 내부의 방심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라이벌이 사라진 순간, 조직은 서서히 썩기 시작한다는 그의 경고는 성공 이후 자만하는 기업의 현실을 예리하게 건드린다.
“비즈니스에는 만루 홈런이 없다” – 이이다 마코토
세콤 창업자 이이다 마코토는 비즈니스를 자벌레의 걸음에 비유한다. “한 걸음 전진 또 한 걸음 전진. 요행은 없다.” 화려한 전략보다 꾸준한 반복과 지속 가능한 노력이 성공을 만든다는 통찰이다.
“가격은 누구나 보지만, 가치는 보는 사람만 본다” – 모리 요시하루
제품, 사람, 기업을 평가하는 진짜 기준은 신뢰 총량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본보다, 기술보다 신뢰가 기업의 가장 오래 남는 자산이라는 관점이다.
20년 경력 신문기자 출신 저술가
저자 이재우는 20년 경력의 신문기자 출신 저술가다. 그는 기업가의 철학, 산업의 흐름, 인간적 고뇌가 녹아 있는 ‘경영어록’의 힘에 주목해 왔다. 경제매체 〈비즈니스포스트〉의 시리즈 칼럼 「경영어록의 연금술사들」을 집필하며 일본 산업을 일군 경영자들의 리더십과 사고방식을 꾸준히 탐색해 왔다.
그의 글쓰기 바탕에는 동양고전이 있다. 문중 유학자였던 아버지의 서재에서 읽은 《논어》와 《맹자》는 “말과 행동이 한 몸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남겼고, 이는 곧 경영자 어록을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삶의 언어’로 보는 시선으로 이어졌다.
또, 그는 여행자이자 산행 콘텐츠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며 현장에서 발견한 통찰을 글로 엮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짧은 말을 깊게 읽도록 만들어
《일언천금》의 미덕은 ‘짧은 말을 깊게 읽도록 만든다’는 데 있다. 어록을 소비용 문구가 아니라 결정의 언어, 리더의 나침반으로 되살린 책이다.
이 책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경영할 것인가를 질문하게 만든다.
▲출간 정보
제목: '일언천금'
지은이: 이재우
출판사: 시크릿하우스
분야: 경제/경영, 리더십
쪽수: 256쪽출간: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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