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에서 민박 주인장으로…전주한옥마을서 세계 청년들 마음 훔치다
\[글쓴이 주\] 19일 밤, 가을비가 흩뿌리는 운동장 한켠, 맨발걷기를 하면서 휴대전화를 붙잡았다. 20여년 전에 종이신문 전성기를 함께 경험했던,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선배 기자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찼다. 전세계를 누비며 굵직한 기사를 쏟아냈던 임용진 전 중앙일보 기자. 필력과 취재력으로 이름을 날렸던 그가 이제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게스트하우스 ‘Nearest’를 열고 세계의 젊은이들과 마주 앉아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한옥마을 작은 로비, 거대한 국제토론장 전주 한옥마을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뜻밖의 세계가 열린다. 기와지붕 아래 모여든 여행자들의 언어는 국경을 넘어 흐르고, 낯선 얼굴들의 웃음소리는 오래된 골목을 새로운 노래로 채운다. 그 중심에는 한때 세상의 뉴스를 좇던 펜을 내려놓고, 이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잇는 주인장이 있다. 임용진, 전 중앙일보 기자. 그가 운영하는 민박(게스트하우스)의 이름은 ‘Nearest’. 이름처럼 여행자들에게 가장 가까운 쉼터이자, 기자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