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황금알 거위 알(HBM)'을 부순 사건
※ 이 기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이경묵 교수의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했습니다. 더 깊이 있는 분석은 이 교수의 저서 『신뢰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YkB6-2b0kI 한때 산을 옮기듯 걸음을 옮기던 거인이 있다. 33년간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삼성이 가는 길이 곧 시장의 방향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 거인의 발걸음이 휘청이고 있다. 더 이상 삼성전자는 기술의 선두주자가 아니다. 시장은 SK하이닉스에게 고부가가치 메모리(HBM)의 왕관을 넘겨주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이경묵 교수는 이를 ‘거인의 내부에서부터 시작된 느려짐’이라 진단한다. 외풍이 아닌, 체온이 식고 근육이 굳어버린 내부의 위기다. 하이닉스는 두려웠지만 개발진 신념 믿고 밀어붙였고 삼성전자는 계산기 두드리다 가능성까지 지워버렸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지금 반도체 업계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SK하이닉스는 이 HBM 시장에서 70% 이상을 장악하며 반도체 단일 품목으로만 9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의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