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小寒) 1월 5일, 왜 사골탕·곰탕인가
24절기 중 몸속 에너지 가장 바닥 치는 소한 24절기 중 소한(小寒)은 ‘작은 추위’라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몸속 에너지가 가장 바닥을 치는 시기다. 낮은 기온보다 더 문제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소모되는 내부 에너지다. 이 시기에 사골탕이나 곰탕 같은 뜨거운 국물 음식을 찾는 것은 단순한 입맛이 아니라, 몸의 생리적 요구에 가깝다(한국천문연구원, 『24절기 해설』). 사골탕과 곰탕의 첫 번째 효능은 체온 유지와 자율신경 안정이다. 따뜻한 국물이 위와 장으로 들어가면 미주신경을 자극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이 과정에서 말초혈관이 이완되며 체온 유지 효율이 높아진다(Andrew Weil, Spontaneous Healing, 1995). 쉽게 말해, 곰탕 한 숟갈은 난로처럼 열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열을 덜 새게 만드는 밸브를 잠그는 역할을 한다. 체온 유지, 자율신경 안정 효과 두 번째 이유는 뼈 국물에 포함된 아미노산 조성이다. 사골과 곰탕을 오래 고이면 글리신(glycine), 프롤린(prol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