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생애기록치유⑫] 도시락은 밥이 아니라 사랑이었다
\[편집자 주\] 물치유 전도사로 알려진 (주)물들임 정연숙 대표의 생애를 따라가는 연재를 합니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한 어린이의 호기심이 어떻게 소명이 되었는지, 상처를 보던 시선이 어떻게 치유의 길로 발전했는지, 그리고 물을 통한 몸의 회복이 어떻게 마음의 회복과 연결되는지를 차근히 풀어봅니다. 독자에게도 잊고 있던 자신의 ‘마음의 씨앗’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살피는 삶으로... 회사를 떠난 뒤 정연숙 씨의 삶은 조금씩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좋은 직장을 잃었다는 아쉬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살아야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그 질문은 결국 사람을 살피는 삶으로 이어졌다. 그는 건강을 연구하기 전부터 사람을 돌보는 일을 먼저 배우고 있었다. 그 무렵 그의 마음을 오래 붙잡은 사람들이 있었다. 부모의 돌봄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었다. 특히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조손가정 아이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어린 시절 집 근처 고아원을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