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개교 'AI바이오영재학교', 의대 일변도 교실에 새 좌표 찍다
부설 인공지능(AI)·바이오(BIO) 영재학교 조감도.") 의대만 향하는 인재들에게 또다른 선택지 “의대도 가능하겠다.” 의대라는 목적지 하나만을 향해 달려가는 교실 풍경은 이제 오래된 익숙함이 됐다. 성적이 조금만 잘 나오면 진로 상담의 첫 문장은 늘 비슷하다. 과학을 좋아해도, 생명을 탐구하고 싶어도, 인공지능에 매료돼도, 나침반의 바늘은 한쪽으로만 고정돼 있다. 이 구조는 너무 굳어져 이제는 “왜 의대여야 하는가”라는 질문 자체가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충청북도가 청주 오송에 설립을 추진 중인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바이오(BIO) 영재학교(2027년 개교 예정)는 교실에 놓인 지도를 다시 펼쳐보게 만드는 실험이다. 의대 쏠림이라는 단일 경로 위에, 전혀 다른 방향의 좌표를 하나 더 찍겠다는 시도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