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높다고 무조건 약?"…“스타틴 처방, 더 정교해져야”
혈액검사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면, 대부분의 환자는 곧바로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약을 처방받는다. “LDL이 높으면 혈관이 막히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의료 현장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이 공식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연구는 ‘LMHR(Lean Mass Hyper-Responder)’라 불리는 집단을 분석했다. 이들은 체지방이 낮고 근육량이 많으며, 저탄수·저탄고지 식단을 하면 LDL 수치만 크게 상승하는 특징을 가진다. 중성지방은 낮고 HDL은 높아 전반적으로는 건강한 대사 상태를 보인다. 연구진은 LMHR 80명(평균 LDL 272mg/dL)과 일반인 80명(평균 LDL 123mg/dL)을 비교해 1년 후 CT 혈관 촬영으로 플라크 형성 정도를 분석했다. 결과는 두 집단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LDL 수치가 두 배 이상 높았던 집단에서 혈관 플라크가 더 많이 생기지 않은 것이다. 연구진은 “LDL 수치 자체가 플라크 형성과 인과관계를 가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LDL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LD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