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희 생애기록②] 조카를 돌보던 소녀는 어떻게 유아교육 전문가가 되었나
\[편집자주\] 경기도 평택시에서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유봉희 센터장의 삶을 생애기록 치유글로 연재한다. 시골에서 어린 조카들을 돌보던 그가 어떻게 유아교육과 돌봄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린 시절 부모와 떨어져 지내며 겪은 경험이 어떻게 아이들을 향한 깊은 공감과 사명감으로 이어졌는지를 따라간다. 유 센터장의 기억 속의 작은 장면들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만들고, 그 경험이 다시 누군가의 삶을 지켜주는 힘으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준다. 어린 조차 무릎에 눞혀 놓고... 해 질 무렵, 산 너머로 햇빛이 기울고 마을마다 저녁 준비를 하는 연기가 피어오르던 시간이었다. 그는 마루에 앉아 어린 조카를 무릎에 눕혀 놓고 있었다. 아이는 이유도 모른 채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어설픈 손으로 등을 토닥이며 “괜찮아”라고 조용히 말했다. 신기하게도 아이는 금세 울음을 멈추었고, 그의 품 안에서 점점 편안해졌다. 그는 그 평온이 깨질까 봐 숨까지 죽이며 아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그 조용한 순간이 그의 삶의 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