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 11시에 세종 탄신 623돌을 맞이해 한글단체와 세종 후손, 시민단체 대표들이 “세종대왕이 나신 곳을 알리는 새김돌”이 놓여있는 종로구 자하문로 길가에서 국민과 정부에 호소하는 글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온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분이 태어나신 곳도 모르고 좁은 길가에 신문지만한 알림판만 덩그렇게 길가에 놓고 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기에 20여 년 전부터 한글단체가 나서서 정부에 건의하고 서울시가 관심을 보였으나 중앙정부 무관심으로 아직 그대로이기에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라는 펼침막을 걸어놓고 비를 맞으
오늘은 우리 겨레의 스승이고 고마운 조상인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623돌이 되는 날입니다. 일찍이 나라에서는 이 날을 세종날로 정하고 임의 무덤인 여주 영릉에서 대통령이 참석하여 숭모제전을 지냈으며 이 날을 ‘스승의 날’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한글사랑 나라사랑”을 외치며 온 국민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만들고 그 바탕에서 반세기 만에 민주주의와 경제를 빨리 발전시켜서 한강에 기적이 일어났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종탄신 영릉 숭모제전도 시들하고 제 말글보다 남의 말글을 더 섬기고 있어 선진국 문턱을 넘지도 못하고 나라
오늘날은 민주주의 시대라고 한다. 전제군주시대나 독재정치 시대처럼 왕이나 한 통치자가 나라 주인 노릇하는 시대가 아니고 온 국민이 나라 주인인 시대이다. 민주주의 시대는 정부와 온 나라 사람이 한마음이 되어야 하고 모두 똑똑해야 좋다. 국민 수준이 높아야 한다는 말이다. 온 국민이 똑똑하고 한 마음이 되어야 뭉쳐서 큰 힘을 낼 수 있고 튼튼하고 힘 센 나라가 된다. 그럴 때에 이웃나라가 깔보고 넘보지 못한다. 그러려면 정부와 국민이 서로 알기 쉬운 말글로 바른 말글살이를 해야 한다. 다른 나라 말보다 제 말을 더 사랑해야 한다. 그
지난날 한자와 한문 섬기는 버릇 때문인지 오늘날엔 미국말인 영어 섬기기가 지나치다. 한 나라의 말은 그 나라 얼이고 정신이다. 그 나라말이 바로 서면 그 나라 얼과 정신이 바로 선다. 그래서 나는 지난 50년 동안 우리말을 우리 글자인 한글로 적는 말글살이가 우리말 독립이고 우리말이 독립해야 우리겨레 얼이 살고 지난 수천 년 이웃 나라에 짓밟힌 역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말을 한자가 아닌 한글로 적는 나라를 만들려고 애썼다. 그래서 이제 한자로부터 해방되려는데 한자 섬기는 못된 버릇이 영어 섬기기로 바뀌고 있다. 이제
일부에서는 주연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조연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말을 하는 모양이다. 우리 땅에서 벌어지는 이 대 이벤트에 우리 대통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했다는 것이 그런 시각의 배경일 것이다. 나는 이것이 시기 질투에서 비롯된 회담 깎아내리기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문 대통령은 조연이 아니라 연출, 감독이었다. 고집 세고 안하무인인 두 명의 최고 배우를 어떻게든 무대로 끌어내서 카메라 앞에 서게 만든 것이다. 미국 대통령과 북한 최고 지도자를 다른 곳도 아닌 우리 땅에서 말이다. 그
충청북도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도입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충북교육청은 선진국에서 IB를 공교육에 적용한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의 IB 학교들과 관련 기관을 현장 탐방하고 위탁연구와 공청회를 통해 IB 도입을 타진한다.김병우 충북도 교육감은 19일 "IB는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하였고, 일본 공교육에서도 도입한 검증된 교육과정"이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안착시키고, 수업 평가 혁신과 연계하기 위해 IB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첫 작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