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 "맨발걷기길,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한국의 길"
2029년 봄, 한국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 네 가족이 서울의 맨발걷기길을 체험하기 위해 청계천을 찾았다. 이제 대한민국 법률에 ‘맨발걷기길’이 명시된 지 5년. 그동안 서울 곳곳에 다양한 맨발 산책로가 조성되었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낮 11시, 청계천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모인 네 가족은 신발을 벗으며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정말 신발을 벗고 걸으라는 거야?” 미국에서 온 관광객 메건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한국에서는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고 해서 공식적으로 지정된 길이 많아.” 남편 제이크가 신발을 벗으며 말했다. 청계천 맨발걷기길에서 맨발로 아이들은 신나서 먼저 뛰어 나갔다. 발끝에 와닿는 촉촉한 감촉이 신기한 듯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엄마! 땅이 부드러워! 마치 쿠션 위를 걷는 느낌이야.” 공원 관리자들은 곳곳에 ‘맨발 힐링존’이라는 표지판을 설치해 맨발 걷기의 효과를 설명해 두었다. 가족들은 천천히 청계천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청계천 황톳길에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