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생애기록] 내려놓았을 때, 그의 인생은 더 완전해졌다
\[글쓴이 주\] 사람은 직업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자신의 진짜 이름을 만난다. 평생 신문 지면 위에서 세상을 배열하던 한 편집기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신문사 편집국을 떠나 도로 위로 내려왔다. 사람들은 은퇴라고 불렀지만, 그의 삶에서는 오히려 그때부터 다시 무언가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버스 운전대를 잡으며 깨달았다. 자신이 떠난 것은 일이 아니라 자리였고, 잃은 것은 직함이 아니라 껍질이었다는 사실을. 그 껍질을 벗은 자리에서, 그는 비로소 자기 자신과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이 기록은 기자에서 마을버스 기사로 살아가는 한 60대 남성이 직업 변화를 넘어, 한 영혼이 다시 따뜻해지는 과정을 담은 마음치유의 이야기다. 성당 친구 추천 받고 마을버스 운전 시작 김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