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사로잡은 한복...세계는 넓고, 영업할 거리는 많다
\ 대사로 나가게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아, 이제 나도 연미복이라는 걸 입게 되는걸까?" 하는 것이었다. 연미복이란 제비 연(燕) 자, 꼬리 미(尾)자가 말해 주는 것처럼 제비꼬리를 달고 있는 것 같은 옷이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입는 옷, 베짱이에게 어울리는 듯한 옷, 바로 내 페북 프로필 사진에 올라있는 옷이 바로 연미복이다. 영어로는 Cutaway, 독일어로는 Frack이라고 한다. 당장 주재국 대통령께 신임장 증정할 때도 입어야 하고, 각종 외교행사 때도 입어야 한다는데 우선 걱정이 앞섰다. "그걸 어디 가서 구하지?"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내 주변에서 그런 걸 입은 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에 걱정은 더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