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치유(1)]
글쓰기로 몸과 마음의 치유 효과
코로나19 확산에 글쓰기치유 필요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나 갈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안내

치유글쓰기는 심신을 치유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행복한 일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흉흉한 소식이 많아지면 더 큰 혼란과 외로움, 우울함에 빠지기도 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도 슬프겠지요. 취업을 못하거나 실직을 하거나 몸이 아파도 우울해질 겁니다.

이럴 때는 모두 치유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종교 생활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적극적이면서도 생산적인 치유법이 있습니다. ‘자연치유’라는 겁니다.

그 중에서도 ‘예술치료’, 더 좁혀서 ‘글쓰기치유’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글쓰기치유’, ‘문학치유’, ‘저널쓰기’, ‘시쓰기’라고도 부릅니다. <선릉 약손월드 힐링센터(02-566-6887)>에서는 글쓰기치유 프로그램을 통해서 심신의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립니다.

‘내면아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영어로는 ‘inner child’라고 하지요. 어린 시절, 정서적 학대나 애정결핍을 겪으면 우리 안에 상처 입은 ‘내면아이’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내면아이’를 만나는 방법 중 하나로 글쓰기치유법을 추천합니다.

내면아이는 자신이 잘못해서 벌을 받는다고 느끼면서 죄의식과 수치심에 사로 잡힙니다. 내 안에서 외로움에 떠는 ‘내면아이’를 돌보지 않고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폭발하고, 가족 사이에 불화를 겪고, 각종 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연필을 들고 ‘내면아이’에게 편지를 쓰는 겁니다. 이것을 ‘글쓰기치유’라고 합니다. 치유글을 쓰면서 자신, 즉 ‘내면아이’가 두려워하는 것,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나 갈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혹시, 일기장에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나만의 비밀을 털어놓았던 경험이 있나요? 그게 바로 치유글쓰기에 속합니다. 치유글쓰기의 사례로 어떤 게 있을까요?

여러분, '안네의 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지요? 안네 프랑크(1929년~1945년)는 1941년 독일군이 네덜란드를 점령했을 때 강제수용소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2년 동안 작은 다락방에서 숨어 지냈습니다.

안네는 13세 때 생일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공포와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안타까움 등을 적었습니다. 안네가 그토록 필사적으로 원했던 삶을 대신한 것은 일기였습니다. 이것이 암담한 그의 삶에 한 줄기 빛이 되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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