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수치에 속지 마라, 내 혈관은 20대였다”
“총 콜레스테롤 200대, LDL 200대.”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위급하다는 듯 연락을 해왔다. 병원에 갔다면 물어볼 것도 없이 고지혈증약을 처방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약처방 대신 오히려 혈관 검사를 했다. 결과는 뜻밖이었다. 혈관 나이 20대. 막힘도, 경화도 전혀 없었다.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비율의 조화와 흐름입니다.” LDL은 악당이 아니라 배송 기사 우리는 LDL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부른다. 하지만 이건 마치, 모든 택배 기사가 범죄자라고 단정짓는 것과 다르지 않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나르는 배송 트럭이다. 진짜 문제는 이 트럭이 상해서, 즉 산화돼 돌아다닐 때 생긴다. 상한 택배가 염증을 일으키고, 그제야 문제가 된다. 그러니 LDL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하는 건, 강물을 보지도 않고 수위계 눈금만 보고 홍수를 걱정하는 것과 같다. 건강은 숫자싸움 아니라 ‘균형의 예술’ 이 칼럼의 앞부분에서 소개한 주인공은 말한다. “제 수치는 높았지만, 중성지방은 낮고, HDL은 높아 비율이 0.4였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그는 이어서 설명한다. "저를 포함해 같은 생활방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