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세력은 토지개혁 의료보험 같은 혁신정책 배짱있나?
오래 전 신부(神父) 몇 분과 함께 동해안 감포 바닷가에 앉았다. 맑은 수평선은 아득하고, 우리 식탁에는 갓 잡아온 새우에다 시원한 맥주가 놓였다. 헐렁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속을 풀어놓고, 즐겁게 이야기했다. 모두 다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분들이었는데, 누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언어가 무엇일까?”하고 의문을 던졌다. 대답은 영어로 일치했다. 그만큼 영어가 어렵다. 그런데 이것을 더 어렵게 구사하는 곳은 어디일까? 미국의 동부지역으로 안다. 그들은 수사학(rhetoric)의 기교를 빈번하게 쓰는 글이 좋은 글이라는 인식에 사로잡혀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타임즈나 뉴욕 타임즈의 칼럼 같은 것은, 대체로 글의 도입부에서는 무슨 말을 하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이처럼 난해한 말을 구사함으로써 와스프(WASP)들은 다른 이민자, 하층민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더욱 공고하게 해왔다고 본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영어를 쓰는 나라는 어디일까? 내가 아는 한 중국이다. 중국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