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도 못 막았다…세광고 28회 전설의 멤버들, 또 모였다”
청주 세광고 28회 졸업생 재경 상조모임(회장 김전배)이 7일 가을 바람을 타고 경북 울릉도로 떠났다. 학창시절 같은 교실의 공기를 나눴던 이들은, 이제는 각자의 삶에서 수많은 파도를 건너온 중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서로를 향한 우정만은 바다처럼 깊고 묵직하다. 이번 가을 여행에는 김전배 회장, 김학응, 서덕문, 김준배, 한승우, 공석환, 방경석, 정구인, 박재운, 정태권, 설성학, 남근학, 최상철 등이 함께했다. 이름만 나열해도 마치 오래된 졸업앨범 속 사진이 한 장면씩 살아나오는 듯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모여 맨발로 백사장을 걸었다. 모래 밭 위에 신발을 벗어두자, 발바닥을 간질이는 파도는 마치 “여전히 살아있다”고 속삭이는 듯했고, 바닷바람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어깨를 가볍게 밀어붙이며 웃음꽃을 피웠다. 해질 무렵 일행은 마도로 회식당에서 석식을 함께 했다. 젓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