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유 칼럼] 나쁜 기억을 지우려 하지 마세요
잊으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그 기억이 더욱 선명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 돌이킬 수 없는 실수, 억울했던 사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그렇다. 세월이 흘러도 문득 떠오르는 기억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사람들은 이런 기억을 잊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잊으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그 기억이 더욱 선명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김주환 교수는 내면소통 강의에서 "나쁜 기억을 지우려 애쓰지 마세요"라고 강조한다. 부정적인 기억을 그대로 방치하라는 뜻이 아니다. 기억을 억지로 없애려는 노력보다 그 기억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이미 일어난 과거가 아니라 과거를 떠올리는 현재의 반응이다. 기억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저장하는 창고가 아니다. 어떤 기억을 떠올리느냐에 따라 지금의 감정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 상처받았던 순간을 반복해서 되새기면 당시의 분노와 슬픔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반대로 사랑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