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이 맺어준 인연…남녘서 온 남영철은 누구?
180cm 큰키에 운전 잘하고 노래 잘 부르는 '남영철' 성실하고 손끝 야무지고 이쁘장한 '황정자' 황정자는 성실한 근무태도와 뛰어난 바느질 솜씨로 피복공장 모범으로 뽑혀 1947년 길동군구 산하 모범인물 표창대회에 참석했다. 당시 도문자동차공회의 모범으론 ‘남영철’군이 뽑혔는데 이렇게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되었다. 당시 제3차 국내혁명전쟁(1925년~1927년)으로 국민당과 공산당 간에 항일전쟁(중일전쟁) 승리의 과실을 두고 서로 세력 간 줄다리기를 하는 시기였는데 투쟁의 정점이 동북 근거지를 공고히 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싸움 속에서 황정자와 남영철 두 사람 모두 군 후방에서 한 몫을 하는 인물로 각광을 받다보니 그들의 만남은 실로 의미가 남달랐다. 피복공장 이공장장은 무대에 올라가 표창장을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다 이거야말로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하며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자처했다. 그도 그럴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