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야 오래 산다고요? 아닙니다”...어느 서울의대 교수의 문제제기
https://www.youtube.com/watch?v=6zn9Tl7jic “살 좀 빼셔야겠습니다.” 병원 진료실에서 이 말을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체중 증가를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체중 감량을 건강 관리의 출발점으로 여긴다. 그런데 만약 의학 데이터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어떨까. ‘조금 통통한 사람이 오히려 더 오래 산다’는 주장 말이다. 이 불편한 진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승훈 교수가 지난달 유튜브 강의 「언더스탠딩: 세상의 모든 지식」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한 핵심 메시지다. 그는 “보기 좋은 몸과 오래 사는 몸은 다를 수 있다”며 우리가 체중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상식 자체가 잘못 설정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의학계가 인정한 ‘비만의 역설’ 2013년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캐서린 플레걸(Catherine Flegal) 박사 연구팀은 전 세계 97개 연구, 약 2,880만 명을 분석한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BMI 25~30, 즉 한국 기준으로는 비만 1단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정상체중군보다 사망률이 약 6% 낮았다는 것이다(JAMA,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