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생애기록]⑪ 사표는 패배가 아니었다...회사를 그만둔 이유
\[편집자 주\] 물치유 전도사로 알려진 (주)물들임 정연숙 대표의 생애를 따라가는 연재를 합니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한 어린이의 호기심이 어떻게 소명이 되었는지, 상처를 보던 시선이 어떻게 치유의 길로 발전했는지, 그리고 물을 통한 몸의 회복이 어떻게 마음의 회복과 연결되는지를 차근히 풀어봅니다. 독자에게도 잊고 있던 자신의 ‘마음의 씨앗’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 시작 여직원 대표로 활동하며 회사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려 했던 정연숙 씨는 결국 조직의 거센 반발과 지방 발령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모두가 옳다고 말했지만 끝까지 함께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연재 10에서 살펴본 것처럼 그는 홀로 남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싸움은 그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회사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지방 발령 통보를 받은 뒤 그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출근은 하고 있었지만 마음은 이미 다른 곳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