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청주고속터미널, 건물만 새로 지으면 ‘일류’가 되는가
건물은 새것인데 정작 승객의 처지에서 보면 지인들의 부모님 부고나 자녀 결혼식, 각종 모임 일정이 있을 때면 청주를 찾는다. 서울과 청주를 오갈 때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서 그동안 몇 번인가 고개를 갸웃거린 적이 있다. 건물은 새것인데 정작 버스를 타고 내리는 승객의 입장에서 보면 불편한 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청주시민 김영동 씨가 지난달 15일에 이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글을 올렸다. 평소 내가 느끼던 생각과 상당 부분 겹쳤다. 그래서 한 시민의 불평으로 흘려보낼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쓴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의 문제는 시설의 크기나 화려함이 아니라 이용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있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은 2025년 6월 20일 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새 건물에서 운영을 시작한 비교적 새 시설이다. 수십 년 된 낡은 터미널이라 시설 개선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2025년 6월 20일 현대화 사업을 마쳤다지만 그런데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