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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가 만난 스타] '실패한' 축구선수 아들 손흥민! 선수 성장 과정이 정말 독특
편집국 스포츠부를 떠난 지 어언 4년이 흘렀다. 한동안 글쓰기도 싫고, 운동 경기를 쳐다 보기도 싫었다. 일로 글을 쓰고, 스포츠를 본 세월이 너무 길어서다. 지난해부터 다시 축구를 보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도 다시 생겼다. 내가 스포츠를 취재하며 만난 사람들, 겪은 사건, 들었던 이야기, 느꼈던 점을 편한 마음으로 쓰려한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한동안 고민했다. 그냥 나를 위해서 쓰기로 했다. 그 시절을 추억하는 건, 자신을 돌아보는 즐거운 일이다. \[글쓴이 주\] 2010~2012년 무렵이었던 것 같다. 손흥민이 막 스타로 발돋움하려던 참이었다. 아디다스 홍보 에이전시 관계자와 식사 자리였다. 손흥민 스폰을 결정한 직후 혹은 스폰을 고민하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가 물었다. “손흥민 앞으로 어떨 것 같아요?” 난 답했다. “음. 에. 또. 그게. 저. 글쎄. 그러니까…” 어린 유망주가 등장했을 때 그의 미래를 예측하는 건 매우 어렵다. 그래도 그렇게만 말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