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송현정 기자 질문이 어때서...맹목적 애정은 오히려 대통령에 '독'"
\[김왕근 전 조선일보 노조위원장 특별기고\] 난 문재인 대통령이 싫었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국민 소통의 중심에 있는 자리이고, 소통을 원활히 하려면 자기 생각이 있어야 할 텐데,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 생각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었다. 대통령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나라의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는 자기 생각이 확고해야 하며, 동시에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여 기존의 생각도 필요하면 버릴 줄 아는 사람이어야 수행할 수 있는 임무다. 그 임무에서 ‘논리력’은 가장 기본적인 전제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토론에서 영 논리에 약한 면을 보였다. “변호사 출신이 저렇게 말을 못할 수도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하는데, “말이, 논리가 준비되지 않았는데 도대체 뭐가 준비됐다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정권 초반, 권력 실세 중 한명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미국으로 떴다는 뉴스를 보고 내가 이 정권을 잘못 판단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