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치유
'바다의 사막화' 기후위기에 맞선 스마트 어업 '블루젠'의 파란 혁명
“10년 뒤, 우리 밥상에서 광어와 우럭이 사라질 것이다.” 김해동 계명대 교수의 경고(서울신문 6월 16일자 인터뷰 기사)는 섬뜩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두려운 건 경고를 무시하는 무관심이다. 기후변화는 이미 식탁을 바꾸고 있다. 남해안의 바닷물은 이미 열대 수온에 도달했고, 광어는 사료도 삼키지 못한 채 폐사한다.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도 바다 속에서는 침묵의 재앙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그 바다 한가운데서, 거대한 파란 반전을 준비하는 기업이 있다. 어업회사 블루젠(대표 이우재)이다. “광어는 이제 열대어” 기후가 바뀌면 바다도 바뀐다. 물고기들은 수온에 따라 서식지를 옮긴다. 광어나 우럭처럼 서늘한 물을 좋아하는 어종은 한국 연안에서 사라지고, 다금바리나 자리돔 같은 열대성 어류가 점점 자리를 차지한다. 문제는 사람들이 아직도 자연산 광어를 꿈꾼다는 데 있다. 하지만 이제 자연산은 더 이상 안전하거나 건강하지도 않다.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 바이러스까지 떠다니는 바다는 더 이상 과거의 바다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블루젠 ‘스마트 양식’, 바다를 되살리다 블루젠은 이 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