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classic’의 어원은 위기에 힘주는 스승
중·고등학생들은 고전을 '학교생활기록부용 책’이라고 부른다. 읽고 싶지 않지만 대학 입시에 활용하기 위해 읽는 책이라는 뜻이다. 왜 평상시에는 고전을 읽지 않느냐는 질문에 “재미가 없다”, “지루하다”, “그 시간에 좋아하는 연예인 동영상 하나 더 보겠다”는 대답이 나온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30개 대학의 도서대출 상위 20위 안에 고전 서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국립도서관과 시립도서관 대출순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고전을 멀리해서 생기는 문제는 과연 없을까. 고전은 정신적 뒷받침을 해주고 인생을 가르쳐주는 스승이라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고전을 읽지 않는 현대인들은 지금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고전의 가치는 그 단어의 유래와 내용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전’이라는 뜻을 지닌 영어 단어 ‘classic’은 ‘위기 상황에서 국가에 큰 도움을 주는 재력가’라는 의미인 라틴어 ‘classicus’에서 유래됐다. ‘고전’은 단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