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엄민용 ‘우리 말글 산책’(1)] 넓적한 것이 넓적바위는 아니다
글쓰기 신문은 '엄민용 기자의 우리 말글 산책'을 주 1회 연재합니다. 경향신문의 엄민용 기자(부국장)는 정확한 우리 말글 사용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입니다. 대학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글쓰기 바로쓰기 특강 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 편집자 주 \] 저는 일을 하다가 가끔 표준어를 ‘무시’하곤 합니다. 바른말을 귀히 여겨야 하지만, 남들이 다 모르는 말을 저 혼자만 고집하기가 뭐하기 때문이지요. “넓고 평평한 큰 돌”을 일컫는 말도 그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돌을 뭐라고 부르나요? ‘넓적바위’요? 아니면 ‘넙적바위’요? 그것도 아니면 ‘넙쩍바위’요? 대부분은 위의 세 가지 말 가운데 하나를 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들 말은 모두 표준어가 아닙니다. “쌍계사에서 정상까지 가는 길에 약수터와 넓적바위가 있다.”(경향신문) “사진 속 장소는 까치내 넙적바위 밑
